[비즈니스 및 산업]오픈AI-MS 파트너십 재편 속 생산성 도구 시장 격변…협업 플랫폼 전쟁 본격화

테크브루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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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복잡한 파트너십 관계 속에서 생산성 도구 시장의 지각변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챗GPT의 협업 기능 강화와 함께 전통적인 오피스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근본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재정의된 파트너십, 여전한 긴장 관계

2025년 1월 MS와 오픈AI는 파트너십을 "진화"시켰다고 발표했지만, 양사 간의 긴장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오픈AI 경영진은 MS를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연방 규제당국에 신고하는 '핵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핵심 쟁점은 오픈AI의 30억 달러 규모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 인수를 둘러싼 지적재산권 접근 문제다. MS는 기존 계약에 따라 윈드서프의 기술에 접근할 권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오픈AI는 이를 거부하며 자사의 독립성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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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샘 올트먼 오픈AI CEO(오른쪽)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샘 올트먼 X

 

챗GPT 협업 기능으로 정면 승부

오픈AI는 챗GPT에 문서 협업, 파일 저장, 팀 간 대화 등 업무 지원 기능을 대거 탑재하며 MS 오피스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캔버스(Canvas)' 기능을 통해 실시간 문서 공동 편집과 코딩 협업이 가능해졌다.

캔버스는 GPT-4o 기반의 인터페이스로, 사용자가 텍스트나 코드를 직접 수정할 수 있으며 챗GPT가 인라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글쓰기 작업에서는 문서 길이 조정, 독해 수준 변경, 편집 제안 등이 가능하고, 코딩 작업에서는 디버깅, 코드 리뷰, 프로그래밍 언어 변환 기능을 지원한다.


급성장하는 생산성 도구 시장

AI 생산성 도구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이러한 경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전통적인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AI 기반 협업 도구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업체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MS는 오피스365에 코파일럿을 통합하여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에서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역시 워크스페이스에 제미나이 AI를 완전 통합해 Gmail, Docs, Sheets 등에서 이메일 요약,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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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고객 확보 경쟁 심화

오픈AI의 기업용 제품은 현재 300만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는 올해 초 200만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연간 수익도 100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했다.

반면 MS 365 코파일럿의 기업 고객 수는 지난 분기 60% 이상 증가했으며, 일일 사용자는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1만 좌석 이상의 대기업 구독이 두 배로 증가하는 등 기업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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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망과 시장 재편

파트너십 재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픈AI는 더욱 적극적으로 MS의 핵심 영역인 생산성 도구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MS 역시 자체 AI 모델 'MAI' 개발을 통해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네이티브 협업 도구의 부상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시장 지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구독 기반 모델에서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AI 기능이 통합된 올인원 플랫폼이 개별 도구들을 대체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생산성 도구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의 등장과 기존 질서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는 보다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