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리프트, 로보택시 시대 ‘운전자 목소리’ 반영한다…전략 포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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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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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상용화 본격화 속 ‘드라이버-로보택시’ 공존 해법 모색

미국의 차량 호출 플랫폼 리프트(Lyft)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을 앞두고 운전자들과의 협업에 나섰다. 기존 운전자들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자율주행 기술과 인간 운전자가 공존하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리프트는 6월 26일(현지시간) ‘드라이버 자율주행 포럼(Driver Autonomous Forum)’을 처음으로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보택시 정책 수립과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 현장 운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식 창구로,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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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도입 예정인 리프트 (이미지 출처: Sora로 생성)


로보택시 확산이 불러올 고용 충격…현장의 목소리로 풀어간다

리프트의 이번 조치는 자율주행차 기술이 실제 서비스에 접목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 리프트는 올해 여름,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와 함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첫 번째 포럼도 이 일정에 맞춰, 애틀랜타 기반의 리프트 운전자 6~8명을 초청해 운영된다.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차량 호출 서비스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플랫폼에 의존하는 수많은 ‘긱 워커(gig worker)’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점진적이고 신중한 도입이 필요하다”라는 경고를 수차례 내놓은 바 있다.

리프트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운전자들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할 방침이다. 리모트 차량 지원(Remote Vehicle Support), 차량 운영 관리(Fleet Management) 등 로보택시 시대에 새롭게 등장할 직무와 역할에 대해 함께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답을 다 알고 있진 않지만, 함께 풀어나가겠다”

리프트의 드라이버 경험 담당 부사장 제러미 버드(Jeremy Bird)는 “우리가 모든 해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법을 함께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리프트는 자율주행차가 전면 도입되더라도, 사람 운전자와 로보택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 보고 있다. 운전자들의 경험과 고객 서비스는 여전히 플랫폼 운영의 중요한 축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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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 Sora로 생성)


경쟁사들은 이미 앞서 달리는 중

한편, 리프트의 주요 경쟁사들도 로보택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모(Waymo)는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했으며, 우버(Uber) 역시 다수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과 제휴해 일부 시장에서 무인택시 서비스를 시험 중이다.

최근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 지역에서 자사 모델Y SUV를 활용한 유료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개시했다. 이처럼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리프트의 ‘포용적 전략’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