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및 산업]예스24 랜섬웨어 사태, 낡은 시스템이 부른 대규모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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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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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최근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닷새간 모든 서비스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은 예스24가 이미 기술지원이 종료된 윈도우 서버 운영체제(윈도우 2012)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던 데서 비롯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10월 윈도우 2012에 대한 공식 지원을 종료했으며, 그 이후 보안 패치가 제공되지 않아 해킹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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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perplexity 생성


IT업계와 보안 전문가들은 "서버 운영체제는 최소한 지원 종료 전에 교체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예스24의 IT 자산 관리와 보안 의식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번 공격은 백업 서버까지 함께 피해를 입으면서 복구가 장기화됐고, 예스24는 사고 초기 ‘시스템 점검’이라는 모호한 공지만 내놓아 해킹 사실을 늦게 인정해 고객 불신을 키웠다.

윈도우 서버를 고수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리눅스에 비해 윈도우는 널리 쓰이는 만큼 공격 표적이 많고, 이미 알려진 취약점과 공격 기법이 풍부해 해커들의 집중 타깃이 되기 쉽다. 더불어 예스24는 닷넷 프레임워크 등 레거시 시스템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어, IT 환경이 전반적으로 낙후됐다는 지적도 받았다. 한 보안 전문가는 “아이폰16 시대에 아이폰4를 쓰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예스24는 지난해부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왔으며, 현재 70% 이상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초 6월 말까지 전면 교체를 목표로 했으나, 이번 랜섬웨어 사태로 일정이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최대한 빠르게 복구를 마치겠다는 입장이지만, 고객 신뢰 회복과 보안 체계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사태는 국내 대형 플랫폼조차 IT 자산 관리와 보안에 소홀할 경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업들이 레거시 시스템 점검과 최신 보안 체계 구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