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정체된 국내 SaaS 산업, 정부와 클라우드 업계가 본격적인 전환 드라이브 국내 클라우드 업계와 정부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SaaS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는 ‘1만 기업 육성’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도 기술 지원과 인프라 확산을 바탕으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 모습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의 ‘2023년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SaaS 기업 수는 1,571개에 불과하다.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1만 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공공 조달 등록 SaaS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2023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자료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 및 글로벌 시장 진입, 여전히 과제 국내에서 SaaS 기업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전환 속도는 여전히 느리고 많은 수요 기업이 구축형 SW를 더 선호하는 실정이다. 공공부문 활용 가능한 SaaS는 조달청 디지털 서비스 몰에 등록된 105건, 디지털서비스 이용 지원시스템에는 166건에 그친다. 반면, 미국의 AWS·구글·MS는 400개 이상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은 약 4만 개의 공공 SaaS가 등록돼 있다. 이 같은 격차는 국내 SaaS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반영한다. SaaS 기업의 기술력, 보안 인증, 사업화 역량 등 전반적인 생태계 수준에서 글로벌 시장과 큰 차이가 존재한다.
정부 지원 확대… AI SaaS 중심 펀드로 전환 촉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aaS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유망 SaaS 기업 육성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기술 지원 ▲공공부문 SaaS 개발·검증 지원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I 펀드와 SaaS 펀드를 통합해 9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SaaS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AI 기반 SaaS의 개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Copilot으로 생성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SaaS 지원 전략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SaaS 진입의 핵심 요건인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획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CSAP 인증 SaaS 기업의 약 68%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인프라로 사용하고 있다.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역시 정부 사업에 참여해 인프라 크레딧 제공, 설계 컨설팅, 마켓플레이스 등재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인 디딤365와 클라비는 중소·스타트업 대상 SaaS 전환·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술적·제도적 장벽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협단체의 글로벌 연계 및 인재 양성 전략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SaaS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기업 발굴과 성장 단계별 지원, 전문 인재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와 함께 'SaaS 전환 지원센터' 운영을 맡아 개발 환경 구축, 컨설팅,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SaaS 산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뿐 아니라 공공시장에서도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비용 절감 요구가 겹치는 상황에서 SaaS는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 수단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요 기업과 기관이 SaaS 전환을 통해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서 장기적인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SaaS 산업의 미래는 단순한 공급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인증, 기술력, 사업모델, 글로벌 연결성까지 유기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회를 만들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국 SaaS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시점이다. |
AI 시대에도 정체된 국내 SaaS 산업, 정부와 클라우드 업계가 본격적인 전환 드라이브
국내 클라우드 업계와 정부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SaaS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는 ‘1만 기업 육성’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도 기술 지원과 인프라 확산을 바탕으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 모습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의 ‘2023년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SaaS 기업 수는 1,571개에 불과하다.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1만 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공공 조달 등록 SaaS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2023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자료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 및 글로벌 시장 진입, 여전히 과제
국내에서 SaaS 기업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전환 속도는 여전히 느리고 많은 수요 기업이 구축형 SW를 더 선호하는 실정이다. 공공부문 활용 가능한 SaaS는 조달청 디지털 서비스 몰에 등록된 105건, 디지털서비스 이용 지원시스템에는 166건에 그친다. 반면, 미국의 AWS·구글·MS는 400개 이상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은 약 4만 개의 공공 SaaS가 등록돼 있다.
이 같은 격차는 국내 SaaS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반영한다. SaaS 기업의 기술력, 보안 인증, 사업화 역량 등 전반적인 생태계 수준에서 글로벌 시장과 큰 차이가 존재한다.
정부 지원 확대… AI SaaS 중심 펀드로 전환 촉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aaS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유망 SaaS 기업 육성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기술 지원 ▲공공부문 SaaS 개발·검증 지원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I 펀드와 SaaS 펀드를 통합해 9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SaaS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AI 기반 SaaS의 개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Copilot으로 생성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SaaS 지원 전략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SaaS 진입의 핵심 요건인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획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CSAP 인증 SaaS 기업의 약 68%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인프라로 사용하고 있다.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역시 정부 사업에 참여해 인프라 크레딧 제공, 설계 컨설팅, 마켓플레이스 등재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인 디딤365와 클라비는 중소·스타트업 대상 SaaS 전환·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술적·제도적 장벽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협단체의 글로벌 연계 및 인재 양성 전략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SaaS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기업 발굴과 성장 단계별 지원, 전문 인재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와 함께 'SaaS 전환 지원센터' 운영을 맡아 개발 환경 구축, 컨설팅,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SaaS 산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뿐 아니라 공공시장에서도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비용 절감 요구가 겹치는 상황에서 SaaS는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 수단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요 기업과 기관이 SaaS 전환을 통해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서 장기적인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SaaS 산업의 미래는 단순한 공급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인증, 기술력, 사업모델, 글로벌 연결성까지 유기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회를 만들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국 SaaS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