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오픈AI, 한국 법인 설립 공식화…국내 AI 시장 지형 변화 예고

hkcha@gscampus.net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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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서울에 한국 법인 설립을 공식화하며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6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의 국가 AI 전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서울은 일본 도쿄, 싱가포르에 이어 오픈AI가 아시아 지역에 세운 세 번째 공식 거점이다.

오픈AI는 한국을 AI 인프라와 활용 측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평가하며, ‘한국형 AI’ 개발 지원과 데이터센터 구축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최근 정부의 AI 투자 확대 기조와 맞물려,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y)’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 인프라 추진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챗GPT는 국내 생성형 AI 앱 시장 점유율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유료 구독자가 많은 국가다. 오픈AI는 이러한 수요 기반 위에 법인을 설립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별도로 독립된 영업 조직을 통해 기업용(B2B)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픈AI의 한국 진출은 국내 AI 산업과 디지털 경제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예고한다. 

우선, 글로벌 AI 기술과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유입될 전망이다. 오픈AI가 서울을 아시아 내 세 번째 공식 거점으로 삼고 데이터센터 구축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예고하면서, 국내 기업과 개발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와 기술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한, 국내 기업과의 협업 및 파트너십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이미 삼성전자, SK, 카카오, 크래프톤 등과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지사 설립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과 공동 프로젝트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AI 생태계의 경쟁 심화와 주도권 논쟁도 불가피하다. 

챗GPT는 이미 국내 생성형 AI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에게는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다. 오픈AI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자체 기술 개발과 오픈소스 생태계 강화,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이 더욱 요구된다.

아울러 정부와의 연계 및 AI 규제 논의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오픈AI는 정부의 AI 투자 확대 기조에 발맞춰 ‘오픈AI 포 컨트리’ 등 공동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으며, 데이터 주권, 저작권, 프라이버시 등 AI 관련 정책 및 규제 논의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한국 지사는 AI 연구개발, 기술 지원, 정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글로벌 AI 기업의 투자 유치와 아시아 AI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 그리고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픈AI의 기술이 교육, 헬스케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서 AI 활용의 대중화와 사회적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AI의 사회적·윤리적 기준 마련과 책임 있는 활용에 대한 논의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한국 진출은 국내 AI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 정책 논의 등 다층적인 변화를 이끌며 국내 AI 생태계를 한층 더 역동적이고 국제적인 무대로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