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및 산업]네이버, 사우디 초대형 신도시 ‘뉴 무라바’에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로봇·자율주행·디지털트윈 총출동

jyseo@gscampus.net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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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미래형 신도시 ‘뉴 무라바(New Murabba)’ 프로젝트에 로보틱스, 공간지능, 자율주행 등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공급한다. 

네이버는 이미 사우디 주요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중동 최대 신도시 개발 현장에까지 기술 협력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6월 30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뉴 무라바 서울 포럼’에서 뉴 무라바 개발회사(NMDC)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위한 3년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로봇공학 ▲자율주행 차량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건설 진행 상황 모니터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등 스마트 기술 및 자동화 분야에서 공동 개발과 실증 협력에 나선다.

뉴 무라바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서부 약 14~15㎢(여의도의 5배) 규모로, 주거·상업·문화·공공시설이 집약된 초대형 미래도시다. 도시 중심에는 정육면체 형태의 초고층 복합건물 ‘무카브(The Mukaab)’가 상징적 랜드마크로 들어서며, 이 공간은 리테일·문화·관광·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아우른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도하고,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직접 설립한 개발회사가 사업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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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지어질 정육면체 모양 초대형 마천루 '무카브'의 조감도, 사우디 국부펀드

 

특히 네이버는 이번 협약으로 도시 설계 단계부터 자사의 디지털 트윈과 네이버랩스의 로봇·자율주행 기술을 적극 투입한다. 이미 뉴 무라바 개발회사와 로봇 실증 등 현장 테스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약 1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중동 지역 총괄법인 ‘네이버아라비아’를 설립하고,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와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도 출범시키는 등 현지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마이클 다이크 NMDC CEO는 “한국의 혁신 기술 기업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무카브 등 마스터플랜 전 단계에 선진 스마트시티·자율주행·디지털 건설 모니터링·로봇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역시 “뉴 무라바가 미래 도시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의 미래 혁신을 함께할 기술 파트너로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가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도시 설계와 운영의 근간이 되는 ‘기술 주권’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의 첨단 ICT 역량이 중동 오일머니와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