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및 산업]미국 법무부, 수백만 명의 디지털자산 정보 노린 ‘룸마C2’ 악성코드 유포망 전격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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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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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euters

 

미국 법무부(DOJ)가 디지털자산 로그인 정보를 겨냥한 사이버 범죄 조직의 악성코드 유포망을 압수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자산 해킹 범죄에 대한 경고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법무부는 21일(현지 시각),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 ‘룸마C2(LummaC2)’의 유포 및 운영에 사용된 5개 도메인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룸마C2는 수백만 명의 브라우저 정보와 디지털자산 시드 구문을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룸마C2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로그인 자격 증명, 브라우저 저장 정보, 기타 개인 데이터를 훔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형 악성코드(MaaS: Malware-as-a-Service)'로 제공됐다. 법무부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압수를 진행해 악성코드 배포 인프라를 해체했다.

미 법무부 형사국장 매튜 갈레오티는 "룸마C2와 같은 악성코드는 수백만 명의 피해자로부터 로그인 정보를 훔쳐 이체 사기 및 디지털자산 절도 등의 범죄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법원 진술서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주로 브라우저 데이터, 자동완성 정보, 이메일 및 뱅킹 로그인 정보, 디지털자산 시드 구문 등을 노린다. FBI는 룸마C2가 최소 170만 건의 데이터 탈취에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해당 도메인에 접속하면 연방 정부의 압수 공지가 표시된다. 한편, 법무부는 국무부의 ‘정의의 보상(Rewards for Justice)’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중요 인프라를 겨냥한 외국 연계 사이버 활동을 제보할 시 최대 1,000만 달러(약 138억 원)의 보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