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및 산업]프랑스-스위스 기업 소프트웨어 합병으로 11억 달러 유니콘 탄생…유럽 테크 생태계 활력

테크브루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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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LumApps와 스위스 동종업체 Beekeeper가 합병해 약 11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새로운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유럽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의 통합 가속화와 함께 침체된 유럽 유니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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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point 주도 전략적 합병

수요일 발표된 이 거래는 이번 달 중 완료될 예정이며, 영국 사모펀드 그룹 Bridgepoint의 지원을 받는다. Bridgepoint는 이전에 LumApps의 주요 주주였으며, 새로운 합병회사에서도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게 된다. 2024년 5월 Bridgepoint는 LumApps에 6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새 회사의 본사는 LumApps의 본거지인 프랑스 리옹에 위치하며, LumApps CEO 세바스티앙 리카르가 합병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600명의 직원을 보유하게 되며, 현재 약 1억 5천만 달러인 매출을 2030년까지 3억 달러로 두 배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호 보완적 서비스 통합

LumApps는 기업 인트라넷 운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SharePoint와 같은 제품을 보강하거나 대체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에어버스, LVMH 등 글로벌 대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LumApps의 제품은 주로 사무직 직원이 사용한다.

반면 Beekeeper는 현장 직원이 회사의 나머지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제공한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졸업생들이 설립한 Beekeeper는 스위스 소매업체 Coop, 히드로 공항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두 회사의 결합으로 "AI 기반 직원 허브"라는 새로운 개념의 통합 플랫폼이 탄생할 예정이다. 합병된 회사는 6개월 이내에 통합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며, 사무직 직원과 현장 직원 모두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기업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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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니콘 생태계 회복 신호

이번 합병으로 탄생하는 유니콘은 유럽 테크 생태계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2024년 유럽에서는 8개의 새로운 유니콘이 탄생했으며, 이는 2023년 전체(7개)를 넘어서는 수치다. 현재 유럽 전체 유니콘 수는 약 350개로, 전 세계 1,400여 개 유니콘의 14%를 차지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5년은 유럽 테크 기업의 "돌파구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공개(IPO) 수가 팬데믹 이전 연평균 30개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기술 기업 M&A 활동도 2024년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확장과 IPO 계획

Beekeeper CEO 크리스티안 그로스만은 "중기적으로 IPO나 기업 매각이 선택지"라며 "미국과 유럽이 핵심 시장인 만큼 두 곳 모두 훌륭한 IPO 후보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4년 5,840억 달러에서 2030년 1조 1,537억 달러로 연평균 1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통합, 원격 근무 확산, 클라우드 기술 채택 확대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LumApps 최고기술책임자 엘리 멜로이는 "통합된 그룹은 첫날부터 수익을 낼 것"이라며 합병 시너지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두 회사는 이미 수익성을 확보했거나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