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 브라우저 시대의 시작, 퍼플렉서티 '코멧'과 오픈AI 신형 브라우저

테크브루
2025-07-10
조회수 5299

52e00483a68a7.png

<이미지 출처: 퍼플렉시티>


지난 9일(현지 시간),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정식 출시한 데 이어, 오픈AI(OpenAI)도 자사의 AI 브라우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신생 브라우저는 모두 구글 크롬(Chrome)과 애플의 사파리(Safari)을 직접 겨냥하며, AI 기술을 통해 웹 탐색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코멧 어시스턴트(Comet Assistant)’ AI 에이전트 내장

코멧은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한 웹 브라우저다. 검색 결과 요약 기능 외에도 ‘코멧 어시스턴트(Comet Assistant)’라는 AI 에이전트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 어시스턴트는 이메일 및 캘린더 요약, 탭 관리, 웹 탐색 지원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한다.

 

사용자는 웹페이지 사이드에 열리는 사이드카를 통해 코멧 어시스턴트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AI는 현재 페이지 내용을 실시간 파악하고 관련 질문에 응답할 수 있다.

 

사용자 중심 AI 경험

코멧은 특히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 기능들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유튜브나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보고 있을 때 어시스턴트를 통해 실시간 질문을 하거나, 구글 문서에 작성 중인 문장을 기반으로 설명을 요청할 수 있다.

 

이는 일상 업무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완해주는 형태로,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다. 또한 검색보다는 요약 중심의 탐색을 지향해 정보 소비 시간을 줄여준다.

 

아직 초기단계라 불완전한 상태 보이긴 하여...

그러나 복잡한 작업에서 코멧 어시스턴트는 아직 불완전하다. 예를 들어 공항 주차장 예약처럼 여러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날짜를 입력하거나, 실제 존재하지 않는 옵션을 제시하는 '환각(hallucination)'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모든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사용자가 이메일, 캘린더, 브라우징 정보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 권한을 부여해야 하며, 이는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우려를 낳는다.

 

또 하나의 경쟁사, 오픈AI의 AI 웹 브라우저

9ba1f0c0383a5.png

오픈AI는 자체 AI 브라우저를 수 주 내 출시할 계획이며, 내부적으로는 구글의 크롬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브라우저로 보고 있다.

 

이 브라우저는 오픈AI의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Operator)'와 같은 제품을 브라우저에 직접 통합해 사용자 대신 예약, 양식 작성 등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브라우저는 구글의 오픈소스 브라우저 코드인 크로미움(Chromium)을 기반으로 하며, 검색이 아닌 챗GPT형 채팅 중심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구조다.

 

긴장하는 크롬과 사파리, 그리고 AI 신흥 세력들

현재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은 크롬이 67%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사파리가 16%로 뒤를 잇고 있다. 퍼플렉시티와 오픈AI 외에도 브레이브(Brave), 디아(Dia) 등 AI 기능을 강조한 신생 브라우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브라우저는 사용자의 웹 활동과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수 있는 창구이기 때문에, AI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진입점이다. 오픈AI와 퍼플렉시티의 공통점은 모두 기존 브라우저 플러그인 방식이 아닌 독자적 브라우저를 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사용자 데이터를 보다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브라우저 자체를 AI 서비스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패러다임의 변화, AI 웹 브라우저의 진화는?

AI 브라우저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검색과 탐색 방식 자체를 바꾸고 사용자와 웹의 관계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복잡한 작업에서의 정확도,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명확하다. 구글이 지키려는 광고 중심 브라우저 생태계와, 오픈AI 및 퍼플렉시티가 제안하는 AI 중심 탐색 모델 간의 경쟁은 앞으로 브라우저 기술의 진화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