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X 2505' 제정으로 소재 산업 혁신 기반 마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개발 지원을 위한 국가표준을 제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2일 제정된 'KS X 2505 소재 개발 과정의 공통 데이터 구조'는 소재 실험 시 생성되는 조성-공정-물성 데이터의 구조와 수집 양식을 표준화한 획기적인 조치다.
이번 표준 제정은 산업부가 추진 중인 '가상공학플랫폼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자 간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해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소재 산업은 장기간 반복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구조지만, 기관 간 데이터 형식이 달라 공유나 AI 기반 협업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이미지: perplexity 생성
제정된 KS는 화학·금속·세라믹·섬유 4개 분야의 소재 개발 과정을 '조성-공정-물성' 3단계로 나누고, 원료명·투입량 등 총 60개 항목을 표준화했다. 각 단계별 필수 입력값, 단위, 데이터 유형 등을 정의해 실험 조건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표준화된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 조성 단계: 원료명, 투입량 등 원료 관련 정보
- 공정 단계: 공정조건, 장비정보 등 제조과정 데이터
- 물성 단계: 시험방법, 결과값 등 특성 평가 데이터
기업들은 이 표준을 활용해 고품질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학습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원료 조합과 공정 조건 도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선진국 대비 업력이 짧은 국내 소재 기업들의 데이터·AI 기반 소재 개발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소재 개발 기간 대폭 단축과 효율성 향상 기대
소재 개발은 일반적으로 10년이 걸리고, 핵심 소재의 경우 30년이 걸리기도 하는 장기간 사업이다. 하지만 AI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SAIT의 사례를 보면, AI를 활용한 퀀텀닷(QD) 합성 방법 연구에서 3.7배 정도 빠르게 물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폴리머라이즈와 같은 신소재 연구개발 AI 솔루션 기업들은 최대 50%가량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가상공학플랫폼과 소재 데이터 디지털 플랫폼(KoMaP) 연계 강화
이번 표준 제정과 함께 주목할 점은 소재 데이터 디지털 플랫폼(KoMaP)과의 연계 체계다. 2025년도 가상공학플랫폼구축사업을 통해 생성된 모든 소재 데이터와 AI 모델은 KoMaP에 1년 이내 연계·탑재되어 공공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과제당 60억원 내외의 정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5개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
-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산화갈륨 소재 데이터 구축
- 골이식재 제조용 무기물 복합소재 데이터 구축
- 우주항공용 3D 프린팅 소재 데이터 구축
- 미래차용 반도체 회로기판 고장예측 소재 열화 데이터 구축
- 폐플라스틱 소재 해중합 데이터 구축
국가 차원의 소재 연구데이터 생태계 구축 전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소재 연구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고품질 소재 연구데이터 300만건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플랫폼 활용으로 신소재 개발 비용과 시간 단축 대표 성공 사례 20건 창출도 주요 목표다.
국가소재데이터스테이션(K-MDS)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수집 현황을 보면, 현재 에너지·환경 분야 365,387건, 구조·안전 분야 182,573건, 스마트·IT 분야 157,133건 등 총 100만건 이상의 소재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다.
글로벌 산업데이터 표준화 경쟁에서의 한국 위상 제고
유럽연합은 2019년부터 가이아엑스(Gaia-X)를 통해 산업 간 데이터 공유 프레임워크를 정립하고 있으며, 카테나엑스(Catena-X)를 중심으로 글로벌 탄소배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산업계도 카테나엑스 도입을 예고하면서 산업데이터 표준의 글로벌 운용성이 급격히 확장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소재 데이터 표준화는 글로벌 공급망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전망과 기대효과
김대자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표준은 기업의 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KS 제정을 통해 소재 개발 기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향후 AI 활용 확대를 위한 산업별 데이터 표준화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KS X 2505' 제정으로 소재 산업 혁신 기반 마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개발 지원을 위한 국가표준을 제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2일 제정된 'KS X 2505 소재 개발 과정의 공통 데이터 구조'는 소재 실험 시 생성되는 조성-공정-물성 데이터의 구조와 수집 양식을 표준화한 획기적인 조치다.
이번 표준 제정은 산업부가 추진 중인 '가상공학플랫폼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자 간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해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소재 산업은 장기간 반복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구조지만, 기관 간 데이터 형식이 달라 공유나 AI 기반 협업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제정된 KS는 화학·금속·세라믹·섬유 4개 분야의 소재 개발 과정을 '조성-공정-물성' 3단계로 나누고, 원료명·투입량 등 총 60개 항목을 표준화했다. 각 단계별 필수 입력값, 단위, 데이터 유형 등을 정의해 실험 조건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표준화된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 조성 단계: 원료명, 투입량 등 원료 관련 정보
- 공정 단계: 공정조건, 장비정보 등 제조과정 데이터
- 물성 단계: 시험방법, 결과값 등 특성 평가 데이터
기업들은 이 표준을 활용해 고품질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학습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원료 조합과 공정 조건 도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선진국 대비 업력이 짧은 국내 소재 기업들의 데이터·AI 기반 소재 개발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소재 개발 기간 대폭 단축과 효율성 향상 기대
소재 개발은 일반적으로 10년이 걸리고, 핵심 소재의 경우 30년이 걸리기도 하는 장기간 사업이다. 하지만 AI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SAIT의 사례를 보면, AI를 활용한 퀀텀닷(QD) 합성 방법 연구에서 3.7배 정도 빠르게 물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폴리머라이즈와 같은 신소재 연구개발 AI 솔루션 기업들은 최대 50%가량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가상공학플랫폼과 소재 데이터 디지털 플랫폼(KoMaP) 연계 강화
이번 표준 제정과 함께 주목할 점은 소재 데이터 디지털 플랫폼(KoMaP)과의 연계 체계다. 2025년도 가상공학플랫폼구축사업을 통해 생성된 모든 소재 데이터와 AI 모델은 KoMaP에 1년 이내 연계·탑재되어 공공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과제당 60억원 내외의 정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5개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
-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산화갈륨 소재 데이터 구축
- 골이식재 제조용 무기물 복합소재 데이터 구축
- 우주항공용 3D 프린팅 소재 데이터 구축
- 미래차용 반도체 회로기판 고장예측 소재 열화 데이터 구축
- 폐플라스틱 소재 해중합 데이터 구축
국가 차원의 소재 연구데이터 생태계 구축 전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소재 연구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고품질 소재 연구데이터 300만건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플랫폼 활용으로 신소재 개발 비용과 시간 단축 대표 성공 사례 20건 창출도 주요 목표다.
국가소재데이터스테이션(K-MDS)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수집 현황을 보면, 현재 에너지·환경 분야 365,387건, 구조·안전 분야 182,573건, 스마트·IT 분야 157,133건 등 총 100만건 이상의 소재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다.
글로벌 산업데이터 표준화 경쟁에서의 한국 위상 제고
유럽연합은 2019년부터 가이아엑스(Gaia-X)를 통해 산업 간 데이터 공유 프레임워크를 정립하고 있으며, 카테나엑스(Catena-X)를 중심으로 글로벌 탄소배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산업계도 카테나엑스 도입을 예고하면서 산업데이터 표준의 글로벌 운용성이 급격히 확장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소재 데이터 표준화는 글로벌 공급망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전망과 기대효과
김대자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표준은 기업의 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KS 제정을 통해 소재 개발 기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향후 AI 활용 확대를 위한 산업별 데이터 표준화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