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및 산업]KT, 207억 규모 국방 5G 인프라 시범사업 단독 수주로 군 통신망 혁신 주도

jyseo@gscampus.net
2025-07-22
조회수 2211


KT가 국방부의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전군 5G 통신망 확산의 핵심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번 207억원 규모의 사업은 단순한 시범 프로젝트를 넘어 향후 전군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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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perplexity 생성


사업 개요 및 기술적 특징

KT는 SK텔레콤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방 5G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이며, 이르면 2025년 7월 내로 정식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4.7GHz 대역 5G 특화망(이음5G) 인프라 구축이다. 5G 특화망은 기존 상용 5G망과 달리 특정 기관 전용으로 운영되는 독립적인 통신망으로, 보안성과 전·평시 생존성이 보장되는 특징을 갖는다.




KT 국방 5G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대상 부대 및 특화 서비스 현황
KT 국방 5G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대상 부대 및 특화 서비스 현황


부대별 맞춤형 5G 네트워크 구축 계획

KT는 5개 주요 부대에 각각의 임무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는 전 부대를 관제할 수 있는 중앙 코어 시스템과 통합 보안 설비가 마련된다. 이는 전군 5G 통신망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핵심 인프라다. 육군 종합정비창에는 5G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위한 초저지연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이는 군수물자 정비 과정의 자동화와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해군 1함대에는 해상 작전을 지원하는 특화 통신 체계가 도입되어 함정과 육상 간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공군 19전투비행단에는 활주로와 기지 전역에 음영 없는 커버리지를 제공하여 항공기 운항 및 기지 보안에 필수적인 통신 환경을 구축한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에는 원격 교육 및 훈련 관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통해 실감형 군사교육 시스템이 도입된다.


5G 특화망의 기술적 우위와 군사적 활용

기술적 우위 요소

5G 특화망(이음5G)은 초고속(최대 20Gbps), 초저지연(1ms 이하), 초연결(1㎢당 100만개 이상 IoT 지원)의 특성을 갖춘다. 특히 군사 환경에서는 기존 LTE나 와이파이로 구현할 수 없었던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 5G 특화망은 망 내부에서 데이터를 폐쇄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기존 상용망 대비 뛰어난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는 중요한 군사정보의 보안과 무결성 보장이라는 국방 부문의 핵심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군사 작전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

국방 분야에서 5G 기술은 드론 및 자율 차량의 원격 제어, 정밀 유도 무기 시스템, 실시간 상황 인식 및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군사 작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로봇 자동화 등 첨단 기술의 군사적 적용을 위해서는 초저지연과 고신뢰성을 갖춘 5G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전군 확산을 위한 전략적 의미

통합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

현재 각 군은 서로 다른 통신 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육군은 WiFi 등 유선 네트워크를, 해·공군은 LTE를 활용하여 전군 통합 운용이 제한되고 실시간 데이터 및 영상정보 전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각 군마다 개별로 운용 중인 네트워크를 전군 차원의 5G로 통합하려는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 국방부는 부대별 특색에 맞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단계적으로 전군에 5G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한·미 또는 우방국과 표준을 맞춰 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 국방 디지털 전환의 기반

국방부는 병력 자원 감소에 대응해 군사작전·훈련·업무 영역에서 무인·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보안, 안정성을 갖춘 5G 무선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며, 이번 시범사업이 그 기반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전군의 통합된 5G 인프라 구축을 통한 통합 관리·운용 효율화로 각 부대의 무인화·자동화를 추진한다"며 "5G 특화 시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방 첨단기술 적용의 응용 서비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기술 역량과 경쟁력

기존 5G 특화망 구축 경험

KT는 이미 해군 스마트 군항 시범 구축사업을 삼성전자와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해군 2함대사를 대상으로 13개 체계를 구축하는 융복합 ICT 구축사업을 통해 군사 환경에서의 5G 활용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KT는 국내 최다 5G 엣지 통신센터와 삼성,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구축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본사업 주도권 확보 전망

이번 시범사업은 향후 전군 차원으로 확대될 본사업의 전초전 성격을 갖는다. KT는 군 환경에 맞춘 인프라 설계 역량 등을 이미 검증받은 만큼, 본사업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8년까지 공군 13개 기지, 해군 4개 기지, 육군 5개 부대 등에 차례로 5G 특화망 설치가 계획되어 있어, KT에게는 상당한 사업 기회가 예상된다.


글로벌 국방 5G 동향과 시사점

주요국의 국방 5G 도입 현황

미국 국방부는 2022년부터 미군 기지 등 11곳에 이미 5G망을 설치하거나 설치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국방 분야의 5G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국방 5G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49.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표준화와 상호 운용성

국방부가 장기적으로 한·미 또는 우방국과 표준을 맞춰 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미래 연합작전 환경에서의 통신망 상호 운용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평가된다.

이번 KT의 국방 5G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수주는 단순한 통신망 구축을 넘어 미래 전장 환경에서의 기술적 우위 확보와 전군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 마련이라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특히 5G 특화망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과 뛰어난 보안성은 현대 군사 작전 환경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