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가 벽, 계단, 징검다리 등 불연속적이고 복잡한 지형에서도 시속 14.4㎞의 고속 보행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2025년 5월호에 게재되며, 국내외 로봇공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보는 기존 사족보행 로봇이 어려움을 겪던 벽이나 1.3m 간격의 징검다리, 30도 경사면, 계단 등 다양한 장애물 위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동한다. 특히 수직 벽면을 달려 오르는 시연과, 넓은 간격을 단숨에 뛰어넘는 장면은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이처럼 라이보가 다양한 지형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 비결은 ‘고양이의 보행 방식’에서 착안한 새로운 내비게이션 프레임워크 덕분이다. 고양이처럼 앞발이 딛은 자리를 뒷발이 그대로 따라 밟는 방식을 적용해, 기존보다 계산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실시간 고속 판단이 가능해졌다.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 / 카이스트 제공 영상 캡처
황보 교수팀은 “복잡한 지형에서의 고속 내비게이션 문제를 발자국 위치 선정이라는 간단한 관점에서 접근해, 기존의 무거운 계산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라이보는 실험에서 1.3m 폭의 징검다리를 시속 14km로 질주했고, 경사와 계단, 벽이 혼재된 코스도 거침없이 통과했다.
이 같은 기술은 향후 재난 현장 탐색, 산악 수색, 구조 임무 등 험지에서의 로봇 활용 가능성을 크게 넓혔다. 지난해 11월에는 라이보가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사족보행 로봇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라이보의 내구성과 실전 적용성을 높여, 극한 환경에서의 임무 수행 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KAIST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이뤄졌으며, 사족보행 로봇의 실용화와 고도화에 있어 세계적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논문명: High-speed control and navigation for quadrupedal robots on complex and discrete terrain).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가 벽, 계단, 징검다리 등 불연속적이고 복잡한 지형에서도 시속 14.4㎞의 고속 보행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2025년 5월호에 게재되며, 국내외 로봇공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보는 기존 사족보행 로봇이 어려움을 겪던 벽이나 1.3m 간격의 징검다리, 30도 경사면, 계단 등 다양한 장애물 위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동한다. 특히 수직 벽면을 달려 오르는 시연과, 넓은 간격을 단숨에 뛰어넘는 장면은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이처럼 라이보가 다양한 지형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 비결은 ‘고양이의 보행 방식’에서 착안한 새로운 내비게이션 프레임워크 덕분이다. 고양이처럼 앞발이 딛은 자리를 뒷발이 그대로 따라 밟는 방식을 적용해, 기존보다 계산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실시간 고속 판단이 가능해졌다.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 / 카이스트 제공 영상 캡처
황보 교수팀은 “복잡한 지형에서의 고속 내비게이션 문제를 발자국 위치 선정이라는 간단한 관점에서 접근해, 기존의 무거운 계산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라이보는 실험에서 1.3m 폭의 징검다리를 시속 14km로 질주했고, 경사와 계단, 벽이 혼재된 코스도 거침없이 통과했다.
이 같은 기술은 향후 재난 현장 탐색, 산악 수색, 구조 임무 등 험지에서의 로봇 활용 가능성을 크게 넓혔다. 지난해 11월에는 라이보가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사족보행 로봇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라이보의 내구성과 실전 적용성을 높여, 극한 환경에서의 임무 수행 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KAIST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이뤄졌으며, 사족보행 로봇의 실용화와 고도화에 있어 세계적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논문명: High-speed control and navigation for quadrupedal robots on complex and discrete ter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