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엔비디아, 유럽 AI 인프라 대전환 이끈다…스마트시티·통신·금융까지 ‘AI 팩토리’ 확장

jyseo@gscampus.net
2025-06-16
조회수 371


엔비디아가 유럽 전역의 산업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TC 파리’에서 엔비디아는 스마트시티, 통신,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위한 현지 맞춤형 AI 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전략을 대거 공개했다. 이는 유럽 각국 정부와 통신사, 산업계가 AI 주권(소버린 AI)과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나서면서, 엔비디아가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특히 독일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으로 유럽 최초의 산업 전용 AI 클라우드가 구축된다. 엔비디아는 1만 개의 고성능 GPU를 공급하고, 도이치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운영과 보안,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맡는다. 이 AI 클라우드는 제조·자동차·에너지 등 유럽 핵심 산업군에 특화된 서비스로, 독일과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장 정책의 일환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유럽의 미래는 디지털 주권에 달려 있으며, 이번 협력은 AI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전략은 도시, 통신, 금융 등 산업별로 디지털 트윈을 실시간 운영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센서·영상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전체를 물리 기반 AI로 통제하는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를 중심에 둔다. 프랑스 국영철도, 이탈리아 팔레르모, 대만 가오슝 등에서는 이미 엔비디아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과 AI 에이전트가 교통, 안전, 에너지, 군중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예측과 자동화, 운영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

유럽 주요 통신사(오렌지, 텔레포니카, 텔레노르, 스위스컴, 패스트웹)와의 협력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은 엔비디아 DGX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바탕으로 각국의 클라우드·엣지 인프라, 언어모델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오렌지는 ‘라이브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에 AI 모델 학습·배포 기능을 제공하고, 텔레노르는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신설해 공공부문 AI 채택을 본격화했다. 스위스컴, 패스트웹 등도 자국 특화 AI 서비스와 언어모델 배포에 나서고 있다.


이미지: 엔비디아


금융 분야에서도 엔비디아 기반 AI 팩토리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독일 피난츠 인포르마틱, 네오뱅크 번크, 런던의 체크아웃닷컴 등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과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사기 탐지, 리스크 분석, 고객 응대 등 금융 전 과정을 자동화·고도화하고 있다. 번크는 GPU 기반 학습으로 사기 탐지 속도를 100배, 데이터 처리 속도를 5배 향상시켰고, 체크아웃닷컴은 데이터 분석 시간을 수 분에서 10초 이내로 단축했다.


이미지: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AI 팩토리 전략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 개발, 실시간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 배포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젠슨 황 CEO는 “AI 시대에는 모든 제조업체가 두 개의 공장이 필요한데, 하나는 물리적 제품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텔리전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AI 팩토리 모델이 스마트 생산과 디지털 주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모로코에 5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한국 기업의 유럽 AI 인프라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며, 엔비디아 최신 GPU ‘블랙웰’을 적용해 유럽·중동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의 유럽 AI 인프라 확장은 스마트시티, 통신, 금융 등 산업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각국의 데이터 주권과 현지화된 AI 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하며 글로벌 AI 산업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테크브루 뉴스

등록번호 : 서울, 아55456등록일자 : 2024-05-29상호 :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 주식회사사업자등록번호 : 220-88-63489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로 111, 10층(역삼동, 미진빌딩)대표전화 : 070-4231-0811ㅣ팩스 : 02-546-6789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23-서울강남-06459호ㅣ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 media@techbrew.co.kr 

발행 • 편집인 : 김성우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준


이용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

Copyrightⓒ2025 테크브루뉴스ㅣTechbrew News All right reserved

제호 : 테크브루뉴스

등록번호 : 서울,아55456

상호: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 주식회사

사업자등록번호 : 220-88-63489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로 111, 10층(역삼동, 미진빌딩)

대표전화 : 070-4231-0811

팩스 : 02-546-6789

등록일 : 2024-05-29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 media@techbrew.co.kr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23-서울강남-06459 호

발행인 : 김성우 / 편집인 : 김성우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준

이용약관 ㅣ 개인정보처리방침 ㅣ 청소년보호정책

Copyright ⓒ 2025 테크브루뉴스

Techbrew News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