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인간 피부 닮은 고감도 로봇 피부, 산업과 의료 혁신 이끈다

테크브루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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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이 인간 피부에 가까운 고감도 로봇 피부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젤라틴 기반 하이드로젤로 제작된 이 피부는 유연성과 전도성이 뛰어나고, 86만 개가 넘는 미세 전기 경로를 통해 다양한 터치, 압력, 온도 변화, 심지어 날카로운 물체에 의한 손상까지 감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로봇 피부가 센서가 부착된 일부 영역만 감지 가능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신기술은 전체 표면이 센서로 작동해 인간 피부에 더욱 근접했다. 

손목에 부착된 32개의 전극만으로도 손 전체에서 170만 개 이상의 신호를 수집할 수 있어, 정교한 촉각 인식이 가능하다. 머신러닝 기술까지 접목해 로봇이 다양한 접촉 신호를 스스로 학습·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큰 강점이다.


사진: 케임브리지대학


이 기술은 산업 현장과 의료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현장에서는 로봇이 섬세한 부품을 다루거나 사람과 협업할 때 미세한 접촉과 압력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재난 구조나 위험한 환경에서는 로봇이 손상이나 온도 변화를 실시간 감지해 스스로 위험을 회피하거나, 구조 대상자를 섬세하게 다루는 등 인간과 유사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용 로봇, 재활·보조기기, 첨단 의수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촉각이 탑재된 로봇 손이나 팔은 수술 중 조직의 미세한 질감과 압력을 감지해 외과의사의 섬세한 수술을 지원할 수 있고, 의수족에 적용될 경우 사용자가 실제 피부와 유사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다.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면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상 징후를 즉각 경고해 만성질환 관리와 원격 진료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단일 소재로 여러 유형의 터치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저렴하고 내구성도 뛰어나 산업용 로봇, 의료보조,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안전성, 정밀 제어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릴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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