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SK·AWS, 울산에 7조원 투자…동북아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

jyseo@gscampus.net
2025-06-16
조회수 760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동북아시아 핵심 거점이 될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9년 2월 103MW(메가와트) 규모로 완공되며, AI 경쟁 심화에 따라 1GW(기가와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핵심 인프라인 GPU(그래픽처리장치)는 6만 장이 투입돼, 이는 현재 국내 최대 AI 인프라(국가 AI 컴퓨팅센터, GPU 1만5000장)의 4배, 정부가 올해 확보를 목표로 한 GPU 1만 개의 6배에 달한다.


sk텔레콤


총 투자액은 최대 7조 원에 달하며, AWS가 40억 달러(약 5조4700억 원)를 직접 투입한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하이닉스, SK가스 등 그룹 역량이 총동원된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민간 주도의 AI 인프라 투자라는 점에서, 정부 주도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이 잇따라 유찰된 현 상황에서 국내 AI 인프라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울산 부지, 최적의 입지 조건

AWS가 울산을 선택한 배경에는 경제성과 에너지 인프라가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GPU와 고성능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으로 인해 막대한 전력을 소모한다. 울산 부지 인근에는 SK케미칼이 운영하는 LNG 열병합발전소가 위치해 대규모 전력 수급이 용이하다. 바다와 인접해 냉각수 공급이 쉽고, LNG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저온 에너지(냉열)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저 케이블로 해외 데이터 송수신도 유리해 글로벌 AI 허브로서의 조건을 갖췄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경쟁 본격화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미 AI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에 천문학적 투자를 단행 중이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일본 오사카에 10만 개 GPU를 갖춘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를, 미국 텍사스에는 40만 개 GPU가 탑재될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일론 머스크의 xAI는 미국 테네시주에 20만 개 GPU의 ‘콜로서스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며, 향후 100만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5. 이에 비해 국내 정부의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30년까지 3만 개 GPU 확보가 목표로, 민간의 대규모 투자가 국내 AI 경쟁력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를 넘어 AI 학습·추론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대규모 GPU와 전력·냉각 인프라 확보가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GPU는 수천~수만 개의 코어로 대량 연산을 병렬 처리해, AI 학습 속도를 CPU 대비 10~100배 이상 높인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도 기존 인터넷 서비스 대비 10배 이상 많아, 안정적 에너지 조달이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표: 글로벌 주요 AI 데이터센터 현황 비교

자료: 각사 발표, 언론 종합


SK와 AWS의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AI 인프라의 질적 도약과 동북아 AI 허브 도약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민간과 글로벌 빅테크의 전략적 동맹이 국내외 AI 패권 경쟁의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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