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perplexity 생성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대규모 AI 박사후연구원(포닥) 채용에 나서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 UNIST, GIST, DG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은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 8개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최고 수준의 포닥 400명을 채용한다고 6월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융합 분야(AI+S&T)에서 첨단 전략 연구를 이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25년 추가경정예산 300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00억 원이 투입된다.  국내외 인재 유치와 두뇌유출 방지 최근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AI 및 과학기술 인재 확보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일본은 미국에서 유출되는 연구자 유치를 위해 950억 원 상당의 긴급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 한국 역시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박사급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고,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우수 연구자와 재외 한인 신진연구자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파격적 처우 개선 이번 이노코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파격적인 처우다. 선발된 포닥에게는 연 9,000만 원의 연봉과 6,000만 원의 연구비가 보장된다. 이는 국내 포닥 평균 연봉(약 6,200만 원) 및 중위값(약 5,940만 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참고로, 미국 MIT의 포닥 최소 연봉은 6만 5,000달러(약 8,700만 원) 수준으로, 그간 국내 과학기술원 포닥 연봉은 MIT의 41%에 불과해 인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정부는 기업 및 타 연구과제와의 매칭을 통해 추가 지원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자료: worldsalaries.com, Science(AAAS),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 등 국제적 연구생태계 조성 이노코어 연구단은 국내외 산·학·연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개방형 연구단으로 운영된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하며, 연구단 참여 기업 및 기관의 연구자가 멘토로 참여해 포닥의 산업계·출연연 진출도 적극 연계한다. 4대 과학기술원은 6월 중 미국 뉴욕, 실리콘밸리, 보스턴 등지에서 해외 채용설명회와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 해외 우수 신진인재 유치와 재외 한인 연구자의 재유입을 도모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과제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융합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청년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국내 연구생태계의 질적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AI 융합 분야 박사급 인재는 이미 세계 각국이 확보에 사활을 거는 국가 전략자산”이라며, “이노코어가 청년 과학기술인들이 미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주도하는 핵심연구자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포닥 채용 및 처우 개선은 AI 인재 유출 방지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다만, 국내 연구환경의 질적 개선과 장기적 연구생태계 조성, 산업계와의 연계 강화 등 후속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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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대규모 AI 박사후연구원(포닥) 채용에 나서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 UNIST, GIST, DG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은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 8개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최고 수준의 포닥 400명을 채용한다고 6월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융합 분야(AI+S&T)에서 첨단 전략 연구를 이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25년 추가경정예산 300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00억 원이 투입된다.
국내외 인재 유치와 두뇌유출 방지
최근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AI 및 과학기술 인재 확보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일본은 미국에서 유출되는 연구자 유치를 위해 950억 원 상당의 긴급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 한국 역시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박사급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고,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우수 연구자와 재외 한인 신진연구자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파격적 처우 개선
이번 이노코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파격적인 처우다. 선발된 포닥에게는 연 9,000만 원의 연봉과 6,000만 원의 연구비가 보장된다. 이는 국내 포닥 평균 연봉(약 6,200만 원) 및 중위값(약 5,940만 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참고로, 미국 MIT의 포닥 최소 연봉은 6만 5,000달러(약 8,700만 원) 수준으로, 그간 국내 과학기술원 포닥 연봉은 MIT의 41%에 불과해 인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정부는 기업 및 타 연구과제와의 매칭을 통해 추가 지원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자료: worldsalaries.com, Science(AAAS),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 등
국제적 연구생태계 조성
이노코어 연구단은 국내외 산·학·연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개방형 연구단으로 운영된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하며, 연구단 참여 기업 및 기관의 연구자가 멘토로 참여해 포닥의 산업계·출연연 진출도 적극 연계한다. 4대 과학기술원은 6월 중 미국 뉴욕, 실리콘밸리, 보스턴 등지에서 해외 채용설명회와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 해외 우수 신진인재 유치와 재외 한인 연구자의 재유입을 도모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과제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융합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청년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국내 연구생태계의 질적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AI 융합 분야 박사급 인재는 이미 세계 각국이 확보에 사활을 거는 국가 전략자산”이라며, “이노코어가 청년 과학기술인들이 미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주도하는 핵심연구자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포닥 채용 및 처우 개선은 AI 인재 유출 방지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다만, 국내 연구환경의 질적 개선과 장기적 연구생태계 조성, 산업계와의 연계 강화 등 후속 과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