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다비다 UN 조달시장 진출, K-에듀테크 글로벌 경쟁력의 새로운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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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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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스타트업 다비다(대표 이은승)가 UNGM(United Nations Global Marketplace) Level 1 등록을 완료하며 K-에듀테크의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성공을 넘어, 국내 에듀테크 산업 전체의 구조적 한계 극복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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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의 UN 조달시장 진출 의미

UNGM Level 1 등록은 연간 수만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 규모의 중형급 계약 참여 자격을 의미하며, 법인 증빙, 고객사 추천서, 소유 구조 등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다비다는 이번 등록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교육용 로봇 '지니봇(GENIBOT)', 스마트펜 '지니펜(GENIPEN)', 영상 교육 플랫폼 '지니클래스(GENICLASS)', AI 기반 튜터링 솔루션 '지니티처(GENITEACHER)'를 유엔 산하기구 및 글로벌 공공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 공식 자격을 확보했다. 

특히 지니티처는 종이 위에 손으로 쓴 학습 내용을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하고 AI가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학습 솔루션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비다는 이미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부기관 및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UNGM 등록으로 국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1,6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4년 1,671억 달러에서 2027년 2,329억 달러로 3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에듀테크 산업 규모는 2025년 약 89조원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12.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인공지능(AI)의 발전, 비대면 학습 환경의 확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특히 AI 기반 맞춤형 학습 솔루션, VR/AR을 활용한 몰입형 학습 경험, 디지털 교과서 및 E-러닝 콘텐츠 수요 증가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K-에듀테크의 해외진출 가속화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내수시장 정체라는 위기 속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성공 사례들이 다비다의 UN 조달시장 진출과 함께 K-에듀테크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다. 

매스프레소가 운영하는 AI 교육 플랫폼 '콴다'는 베트남에서 월간 사용자 수 400만 명을 달성하며, 2023년 기준 누적 가입자 수 9,000만 명 중 90%가 해외 사용자다. 웅진씽크빅은 AI와 증강현실 기반의 'AR피디아'로 24개국에 수출하며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미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네팔 등 24개국에 자사 글로벌 교육 플랫폼과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는 13개국에 진출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필리핀 마닐라 한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이스크림 홈런'을 활용한 한글 학습 지원 방안을 공동 연구 중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 전략

다비다의 성공이 K-에듀테크 전체에 미치는 의미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현지화와 맞춤형 솔루션: 다비다의 지니티처처럼 종이와 디지털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개발도상국의 교육 환경에 적합한 기술적 차별화의 성공 사례다. 이는 기존 교육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키지 않으면서도 디지털 교육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현실적 접근법이다. 

신뢰성 있는 파트너십: UN 조달시장 진출은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여타 국제 금융기구 및 미국, EU 시장 진출에 중요한 뒷받침이 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의 결합: 다비다의 사례는 에듀테크가 단순한 상업적 성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불평등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면서도 상업적 성공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준다.

 

향후 전망과 과제

이은승 다비다 대표는 "이번 UNGM Level 1 등록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다비다 기술력과 신뢰도를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유엔 산하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교육 불균형 해소, 디지털 교육 인프라 확산 등 지속가능한 교육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 수는 2023년 2,506개로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약 5조 5,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도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8개 부처가 협력하여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체계적인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다비다 UN 조달시장 진출과 K-에듀테크 글로벌 성장 현황
다비다 UN 조달시장 진출과 K-에듀테크 글로벌 성장 현황(perplexity 생성)


다비다의 UN 조달시장 진출 성공은 K-에듀테크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서, 국제기구라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혁신에 기여하면서도 상업적 성공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모델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