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첫 장관 인선에서 네이버와 LG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을 핵심 보직에 대거 발탁하며, 민간 기술 리더십이 정책 최전선에 본격 진입했다. 업계에서는 100조 원 규모의 AI 투자와 ‘AI 3대 강국’ 도약을 내건 국가전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그는 2020년 LG AI연구원 창립부터 초대 원장으로서 그룹의 초거대 AI 전략을 실질적으로 설계하고 이끌어왔다. 2021년 국내 최초로 공개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하며, LG의 AI 경쟁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수학·과학·코딩 특화 모델 ‘엑사원 딥’과 오픈소스 모델 공개까지 이끌며, 국내 AI 생태계 혁신을 선도했다. 윤창렬 전 LG 글로벌전략센터장은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그는 2023년 신설된 글로벌전략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서, 각 계열사의 통상 전략과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총괄하며 LG의 글로벌 정책형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외교·통상·규제 이슈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대기업의 해외사업 확장과 글로벌 규제 대응을 진두지휘한 실무형 전략가다. 네이버 출신 인사들의 중용도 눈길을 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각각 임명됐다. 하 수석은 네이버의 AI 선행 기술을 총괄하며 ‘소버린(주권) AI’와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주도한 딥러닝 전문가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를 모바일·글로벌 서비스로 확장시키고, 여성 최초로 CEO에 올라 IT업계 대표 여성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배경훈 LG AI연구원장 |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된 윤창렬 전 LG 글로벌전략센터장 |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
이처럼 네이버와 LG, 양대 민간 대기업의 AI 핵심 인재들이 정책 전면에 배치되면서, 업계에서는 민간 현장 경험이 녹아든 현실적이고 속도감 있는 정책 전환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정부는 2030년까지 민관 협력으로 100조 원을 투자,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전국적으로 확충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관 주도’ 모델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의 AI 생태계 조성, 다양한 데이터센터 지원, 해외 빅테크와의 협력 등 과감한 민간 투자 중심 정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주요 인재들의 정부 진출로 인해 LG를 비롯한 대기업 내부에서는 후속 리더십 체계 구축과 전략 연속성 유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의 지속 개발과 글로벌 확장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어서, 신속한 후속 조치가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배경훈 후보자와 윤창렬 후보자 모두 LG에서 전략적 비전과 실행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단기간 내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그룹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AI 정책은 속도전이 핵심인데, 실제 대규모 예산을 빠른 시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려면 민간 전문가의 실무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이번 인사는 선언에 머물렀던 대한민국 AI 전략을 본격 실행 단계로 끌어올릴 ‘게임 체인저’가 될지, 산업계와 정책 현장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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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첫 장관 인선에서 네이버와 LG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을 핵심 보직에 대거 발탁하며, 민간 기술 리더십이 정책 최전선에 본격 진입했다. 업계에서는 100조 원 규모의 AI 투자와 ‘AI 3대 강국’ 도약을 내건 국가전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그는 2020년 LG AI연구원 창립부터 초대 원장으로서 그룹의 초거대 AI 전략을 실질적으로 설계하고 이끌어왔다. 2021년 국내 최초로 공개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하며, LG의 AI 경쟁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수학·과학·코딩 특화 모델 ‘엑사원 딥’과 오픈소스 모델 공개까지 이끌며, 국내 AI 생태계 혁신을 선도했다.
윤창렬 전 LG 글로벌전략센터장은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그는 2023년 신설된 글로벌전략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서, 각 계열사의 통상 전략과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총괄하며 LG의 글로벌 정책형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외교·통상·규제 이슈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대기업의 해외사업 확장과 글로벌 규제 대응을 진두지휘한 실무형 전략가다.
네이버 출신 인사들의 중용도 눈길을 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각각 임명됐다. 하 수석은 네이버의 AI 선행 기술을 총괄하며 ‘소버린(주권) AI’와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주도한 딥러닝 전문가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를 모바일·글로벌 서비스로 확장시키고, 여성 최초로 CEO에 올라 IT업계 대표 여성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된
윤창렬 전 LG 글로벌전략센터장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이처럼 네이버와 LG, 양대 민간 대기업의 AI 핵심 인재들이 정책 전면에 배치되면서, 업계에서는 민간 현장 경험이 녹아든 현실적이고 속도감 있는 정책 전환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정부는 2030년까지 민관 협력으로 100조 원을 투자,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전국적으로 확충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관 주도’ 모델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의 AI 생태계 조성, 다양한 데이터센터 지원, 해외 빅테크와의 협력 등 과감한 민간 투자 중심 정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주요 인재들의 정부 진출로 인해 LG를 비롯한 대기업 내부에서는 후속 리더십 체계 구축과 전략 연속성 유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의 지속 개발과 글로벌 확장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어서, 신속한 후속 조치가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배경훈 후보자와 윤창렬 후보자 모두 LG에서 전략적 비전과 실행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단기간 내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그룹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AI 정책은 속도전이 핵심인데, 실제 대규모 예산을 빠른 시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려면 민간 전문가의 실무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이번 인사는 선언에 머물렀던 대한민국 AI 전략을 본격 실행 단계로 끌어올릴 ‘게임 체인저’가 될지, 산업계와 정책 현장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