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및 산업]SK텔레콤, 폐안테나 164톤 재활용으로 1,662톤 탄소감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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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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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검증 완료, 알루미늄·PCB 소재 재활용 효과 입증

SK텔레콤이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이동통신망에서 발생한 폐안테나 164톤을 재활용해 연간 1,66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고 한국스코프쓰리협회가 22일 발표했다. 이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폐안테나 재활용의 탄소감축 효과를 전주기평가(LCA) 방법으로 검증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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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사진 출처: 전자신문)


소재별 재활용 현황과 탄소감축 효과

경기도 화성 소재 리사이클링 업체 비젼알앤이가 진행한 검증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 폐안테나 164톤 중 알루미늄이 76톤(46.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플라스틱 44톤, 전선 14톤, 구리 10톤, 스테인리스 8톤, 아연 6톤, PCB 4톤, 고철 3톤 순으로 구성됐다.

탄소감축량 측면에서는 알루미늄이 1,257톤으로 전체의 75.6%를 차지해 가장 높은 효과를 보였다. 플라스틱(283톤), 구리(52톤), 스테인리스(32.8톤) 등이 뒤를 이었다.


PCB의 높은 재활용 가치 주목

특히 주목할 점은 인쇄회로기판(PCB)의 재활용 가치다. 비중은 4톤에 불과하지만, 금·은·구리 등 고부가가치 핵심 광물을 포함하고 있어 재활용 효과가 크다. 송효택 한국스코프쓰리협회 부회장은 "2023년 폐PCB 850톤에서 추출한 금·은·구리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약 1,200톤에 달했다"라며 "백금, 팔라듐 등 귀금속과 코발트, 니오븀 등 희소금속까지 추출하면 효과는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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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PCB (사진 출처: HK메탈)


통신업계 ESG 경영 확산 전망

국내 이동통신망에서 발생하는 폐안테나는 매년 10% 증가하는 추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안테나 배출량이 비슷한 수준인 만큼, SK텔레콤의 선제적 재활용 검증 사업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폐PCB 발생량은 연간 약 2만 5,000톤으로 폐전기·전자제품의 2.6% 수준이다. 향후 국내 탄소배출의 70%를 차지하는 스코프3 분야 기업들의 불용장비 재활용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송효택 부회장은 "270여 기업·기관 활동 검증 결과, 폐전기전자제품·통신장비 재활용을 통해 연간 300만 톤 이상의 탄소감축이 가능하다"며 "스코프3 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전자신문(6월 22일)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