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Genspark 생성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반도체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쟁 관계였던 두 기업이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발맞춰 전략적 협력에 나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애플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국 제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협력 계획을 공개했다. 애플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의 반도체 공장에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혁신적인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 기술을 미국에 먼저 도입함으로써 이 시설은 전 세계로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의 칩을 차세대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CIS)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브랜드 'ISOCELL'(아이소셀)은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고 있으며,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 중 하나다.
아이소셀은 웨이퍼 2장을 접착해 구성되는데, 신기술을 적용한 칩을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가동을 시작한 오스틴 공장은 삼성전자가 미국에 첫 이미지센서 생산 라인을 조성하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이번 협력은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용 이미지센서를 일본 소니로부터 전량 공급받아왔다. 작년 기준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은 소니가 60%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19% 점유율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소니는 10년 넘게 아이폰에 이미지센서를 독점 공급해왔지만, 이번 삼성과의 협력으로 애플의 공급망 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미국 현지화 전략과 공급망 다변화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자사 스마트폰인 갤럭시와 중국 샤오미, 비보, 모토로라에 아이소셀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과도 픽셀 시리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소니를 앞서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발달과 함께 차량용 센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투자 확대로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
이번 협력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도 맞아떨어진다. 애플은 이날 향후 4년간 미국에 총 6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기존 계획보다 1000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텍사스주 테일러에 370억 달러를 투자해 3나노·4나노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 부지에만 총 180억 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파운드리 사업 활력 기대
이번 애플과의 협력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에 이어 애플까지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미국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률 향상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전략에 부합하면서도 글로벌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협력이 이러한 무역 갈등 속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이미지: Genspark 생성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반도체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쟁 관계였던 두 기업이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발맞춰 전략적 협력에 나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애플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국 제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협력 계획을 공개했다. 애플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의 반도체 공장에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혁신적인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 기술을 미국에 먼저 도입함으로써 이 시설은 전 세계로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의 칩을 차세대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CIS)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브랜드 'ISOCELL'(아이소셀)은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고 있으며,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 중 하나다.
아이소셀은 웨이퍼 2장을 접착해 구성되는데, 신기술을 적용한 칩을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가동을 시작한 오스틴 공장은 삼성전자가 미국에 첫 이미지센서 생산 라인을 조성하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이번 협력은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용 이미지센서를 일본 소니로부터 전량 공급받아왔다. 작년 기준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은 소니가 60%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19% 점유율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소니는 10년 넘게 아이폰에 이미지센서를 독점 공급해왔지만, 이번 삼성과의 협력으로 애플의 공급망 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미국 현지화 전략과 공급망 다변화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자사 스마트폰인 갤럭시와 중국 샤오미, 비보, 모토로라에 아이소셀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과도 픽셀 시리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소니를 앞서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발달과 함께 차량용 센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투자 확대로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
이번 협력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도 맞아떨어진다. 애플은 이날 향후 4년간 미국에 총 6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기존 계획보다 1000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텍사스주 테일러에 370억 달러를 투자해 3나노·4나노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 부지에만 총 180억 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파운드리 사업 활력 기대
이번 애플과의 협력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에 이어 애플까지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미국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률 향상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전략에 부합하면서도 글로벌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협력이 이러한 무역 갈등 속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