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및 산업]월마트, ‘드론 배송’ 미국 5개 도시 추가 확대… 알파벳의 윙과 본격 상용화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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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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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실험이 아닌 확장 단계”… 알파벳의 드론, 리테일 물류 지형 재편 나서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가 알파벳(Alphabet)의 드론 배송 자회사 ‘윙(Wing)’과 손잡고 드론 기반 상품 배송을 미국 내 5개 주요 도시로 확대한다. 이로써 양사는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 시작된 시범 사업을 넘어서, 상용 서비스 본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확장 대상 도시는 애틀랜타(Atlanta), 샬럿(Charlotte), 휴스턴(Houston), 올랜도(Orlando), 탬파(Tampa) 등 미국 남동부와 남부 핵심 도시로, 월마트는 이들 지역에 있는 100개 이상의 매장에서 드론 배송을 제공하게 된다. 기존 운영 지역인 달라스-포트워스(Dallas-Fort Worth) 지역 내 슈퍼센터 18개의 매장도 지속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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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월마트


“편의성의 경계를 넓힌다”… 리테일 미래 전략으로 진화한 드론

월마트 미국 사업 혁신 총괄 부사장 그렉 캐시(Greg Cathey)는 6월 5일 자사 블로그에서 “고객에게 더 빠르고 간편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드론 배송은 미래 유통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더 이상 드론 배송이 기술 시범이 아닌, 본격적인 비즈니스 확장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윙은 2023년 월마트와 손잡고 달라스 지역 2개 매장에서 6만 가구를 대상으로 드론 배송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불과 2년 만에 그 규모를 5배 이상 확대한 것이다.


윙 CEO 애덤 우드워스(Adam Woodworth)는 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제 파일럿 단계에서 벗어나 확장 단계로 들어섰다”라며 “이번 확장은 지금까지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 확장”이라고 밝혔다.


드론 운영의 핵심은 ‘저비용·경량화·자동화’

윙의 사업 모델은 ‘경량 자동 드론’을 활용한 저비용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다. 드론이라는 물리적 자산에 연동된 고정 비용—비행 운영, 교육, 장비 유지 등을 최대한 낮추면서, 다수 지역에서 동시에 운항하여 비용을 분산하는 방식이다.


우드워스는 “한 지역에서 비행 횟수가 늘어날수록 고정비를 효율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라며, “가능한 많은 지역에 동일한 드론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확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수익성 여부에 대해선 답을 피했지만, “운영비를 억제하면서 규모를 키우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도어대시(DoorDash)와의 협업으로 ‘음식 배달’도 공략

윙은 식음료 분야에서도 드론 배송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22년 호주에서 도어대시(DoorDash)와 함께 음식 배달용 드론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달라스·샬럿 등으로 지역을 확대했다. 이는 드론 배송이 단순히 소형 상품에 국한되지 않고,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전반으로 활용도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드론 배송, 물류 산업 재편 신호탄 되나

이번 월마트-윙의 파트너십 확대는 미국 내 드론 배송 상용화 경쟁에 결정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아마존, UPS, 지플라인(Zipline) 등도 유사한 기술을 테스트 중이나, 월마트처럼 전국 단위 리테일 체인과 연동된 사례는 드물다.


윙은 알파벳의 혁신 기술 연구조직 ‘X’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지난 수년간 소형 자동 드론의 상용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해 왔다. 이제는 리테일 시장 중심으로 뚜렷한 포지셔닝을 확보하며, ‘하늘을 나는 유통망’ 구축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