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틱톡(TikTok)의 운명이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7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사용자 전용 신규 앱을 오는 9월 5일 애플·구글 앱스토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에 미국 사업 매각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매각 시한은 9월 17일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이미지: perplexity 생성
트럼프 “중국과 협상, 거의 합의 단계…이번 주 본격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틱톡 매각 관련 중국과의 협상을 월요일이나 화요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미 거래에 거의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부유한 투자자 그룹이 틱톡 미국 사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협상 타결을 위해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앱은 내년 3월까지…미국 이용자, ‘신버전’ 필수 설치 틱톡이 준비 중인 미국 전용 신규 앱은 내부적으로 ‘M2’로 불리며, 9월 5일 출시와 동시에 기존 앱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사라진다. 다만 기존 앱은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작동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신버전 앱 설치가 필수다. 약 1억7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 이용자들은 서비스 이용을 위해 프로필과 데이터를 미국 내 서버로 이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 서비스 중단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매각 지연·미중 갈등에 ‘불확실성’ 여전 틱톡 미국 사업 매각은 올해 초 미국 투자자 주도의 법인 분할로 가닥이 잡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 고율 관세 발표 이후 중국 정부가 승인 불가 입장을 밝히며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최근 미중 간 관세 협상 완화 분위기 속에 틱톡 매각 논의가 재개됐지만,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 여부와 기술·데이터 이전 등 실무적 난제가 남아있다.
미국 내 틱톡 논란 배경 - 미국 의회와 정부는 틱톡이 중국 정부에 미국인 개인정보를 넘길 수 있다는 안보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 지난해 미 의회는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틱톡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올 1월 연방대법원이 이를 최종 승인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틱톡 금지법 집행을 유예하며 협상 기회를 열었고, 이후 세 차례 매각 시한을 연장했다.
틱톡 신규 앱이 9월 5일 미국 앱스토어에 출시되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는 사실상 새로운 법인과 인프라 아래 운영될 전망이다. 하지만 미중 양국 정부의 최종 승인, 데이터 이전, 이용자 이탈 등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틱톡 측은 “170만 미국 기업과 1억7천만 이용자에게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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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틱톡(TikTok)의 운명이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7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사용자 전용 신규 앱을 오는 9월 5일 애플·구글 앱스토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에 미국 사업 매각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매각 시한은 9월 17일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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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협상, 거의 합의 단계…이번 주 본격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틱톡 매각 관련 중국과의 협상을 월요일이나 화요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미 거래에 거의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부유한 투자자 그룹이 틱톡 미국 사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협상 타결을 위해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앱은 내년 3월까지…미국 이용자, ‘신버전’ 필수 설치
틱톡이 준비 중인 미국 전용 신규 앱은 내부적으로 ‘M2’로 불리며, 9월 5일 출시와 동시에 기존 앱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사라진다. 다만 기존 앱은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작동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신버전 앱 설치가 필수다. 약 1억7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 이용자들은 서비스 이용을 위해 프로필과 데이터를 미국 내 서버로 이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 서비스 중단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매각 지연·미중 갈등에 ‘불확실성’ 여전
틱톡 미국 사업 매각은 올해 초 미국 투자자 주도의 법인 분할로 가닥이 잡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 고율 관세 발표 이후 중국 정부가 승인 불가 입장을 밝히며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최근 미중 간 관세 협상 완화 분위기 속에 틱톡 매각 논의가 재개됐지만,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 여부와 기술·데이터 이전 등 실무적 난제가 남아있다.
미국 내 틱톡 논란 배경
- 미국 의회와 정부는 틱톡이 중국 정부에 미국인 개인정보를 넘길 수 있다는 안보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 지난해 미 의회는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틱톡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올 1월 연방대법원이 이를 최종
승인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틱톡 금지법 집행을 유예하며 협상 기회를 열었고, 이후 세 차례 매각 시한을 연장했다.
틱톡 신규 앱이 9월 5일 미국 앱스토어에 출시되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는 사실상 새로운 법인과 인프라 아래 운영될 전망이다. 하지만 미중 양국 정부의 최종 승인, 데이터 이전, 이용자 이탈 등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틱톡 측은 “170만 미국 기업과 1억7천만 이용자에게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