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공개된 이후 2013년 11월 1000달러를 돌파하며 첫 번째 관심을 받았다. 이후 1000달러 대비 2017년 12월 19배로 성장하고, 2021년 4월 65배로 급증했다. 그리고 2024년 3월에 71배가 되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319배가 성장하면서 3조 2700억 달러가 되었다. 특히 2020년부터 DeFi와 스마트계약, NFT와 DAO 그리고 비트코인 ETF 승인이 호재가 되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는 꾸준히 살아 남았고 이제 제도권과 새로운 인터넷 세계에서의 가치 거래 화폐이자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암호화폐의 실질적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해 다시 보자.
▣ DeFi와 스테이블 코인으로 날아오르는 암호화폐 암호화폐가 다시 주목받는 가장 큰 배경은 분산금융(DeFi)의 급속한 성장과 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확산 덕분이다. DeFi는 중개기관 없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을 활용해 대출, 예금, 자산운용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명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2020년 이후부터 DeFi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4년 6월 기준 DeFi 플랫폼에 예치된 총 자산(TVL)은 약 2,500억 달러에 달하며, 주요 금융기관들이 DeFi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 6월까지 DeFi 플랫폼에 예치된 총 자산(TVL)의 월별 추정 변화
미국에서는 JP모건이 자체 블록체인 시스템인 "오닉스(Onyx)"를 활용하여 DeFi 기반의 금융 상품을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금융 기업인 골드만삭스 역시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DeFi 영역에 적극 진입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DBS은행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자체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산 운용 및 금융상품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독일의 Hauck & Aufhäuser 은행은 디지털 자산 운용 서비스와 더불어 DeFi 플랫폼과 연계한 금융 상품을 출시하여 유럽 시장 내 암호화폐의 금융서비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도 DeFi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테더(USDT), USD 코인(USDC), 다이(DAI)는 실물 화폐와 가치가 연동되어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VISA와 페이팔이 USDC와 USDT를 공식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며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 내에서 더욱 신뢰받고 있다. 2024년 EU는 디지털 유로화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표준을 확립하고, 중국 역시 디지털 위안화(e-CNY)를 공식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디지털 화폐의 국가적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 일상 속으로 파고 들고 있는 암호화폐 암호화폐는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서 실용성을 높이며 우리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PayPal과 Venmo가 암호화폐 거래와 결제를 지원하면서 소비자들이 암호화폐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며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즉, 페이팔을 이용해 결제를 할 수 있는 이베이나 테무 등의 이커머스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페이팔에 등록해 실거래 화폐로서 이용이 가능하다.
페이팔에서 결제 수단으로 등록 가능한 USDC와 USDT
물론, 한국에서도 다날의 페이코인이 편의점 및 카페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다윈KS는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나 한국에서 일하는 해외 근로자들 대상으로 선불 교통카드를 출시해 암호화폐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무인 환전 디지털 ATM에서 암호화폐의 충전도 가능해 본국에 있는 가족과 암호화폐로 송금하고 한국에서도 이 암호화폐로 교통 서비스를 불편없이 이용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비트플라이어와 라쿠텐은 소비자들이 암호화폐로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매점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RedotPay는 온라인 발급은 물론 실물카드로 발급되는 비자카드로 암호화폐를 충전해서 사용 가능하다. 즉,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USD, USDC, USDT 등의 스테이블 코인을 송금받아 이를 전 세계에서 일반 카드로 결제해서 사용 가능하다. 암호화폐는 투기 목적 외에 실제 거래에 사용할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범용적으로 기존의 결제 방식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암호화폐로 실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RedotPay 카드
또한, 브라질의 Mercado Pago는 남미 최대 쇼핑몰과 협력하여 암호화폐 결제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암호화폐가 초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는 암호화폐 결제를 통한 송금 서비스가 급속도로 성장하며 금융 포용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또한, Polymarket이라는 서비스는 경제 지표나 날씨, 정치와 각국 정부의 주요 입법 결과 등의 미래 이벤트에 베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즉, 암호화폐를 걸고 특정 이벤트에 베팅을 하는 것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모든 개인이 특정 이벤트에 돈을 걸어야 하기에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를 기축통화 삼아 작동하는 것이 신뢰할 수 있기에 전자지갑을 기반으로 로그인하고 암호화폐를 이용해 베팅할 수 있다.
암호화폐 기반으로 전 세계인이 베팅할 수 있는 폴리마켓
▣ 암호화폐가 가져다 줄 실거래 가치 이렇게 암호화폐는 전 세계의 실물경제와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대안 화폐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코로나 시기에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진 NFT(대체 불가능 토큰)는 미술, 음악, 스포츠 분야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의 혁신적인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미국의 크리스티 경매장은 Beeple의 NFT 작품을 6900만 달러에 판매했고 NBA는 "Top Shot"이라는 NFT 플랫폼을 런칭했고 나이키도 실물 신발과 가상의 신발을 NFT로 판매하기도 했다. 코로나 이후 NFT에 대한 관심이 사그러들면서 실제 NFT 작품들에 대한 가치는 저평가 되었지만 암호화폐가 기존의 경제계와 다른 방식으로 사용된 사례이다.
또한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기술을 통해 부동산,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적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캐나다의 토론토 증권거래소(TSX)는 이더리움 기반의 ETF 상품을 공식 출시했고, 독일과 호주 역시 유사한 금융 상품 도입을 승인하며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들어 이러한 실거래 가치는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더욱 촉진되고 있다. 미국의 Circle과 Coinbase가 공동 설립한 USDC는 국제 금융 기관들과 협력해 글로벌 송금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암호화폐의 실물 경제 접목은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3번째 세상을 가져다줄 메타버스
특히 앞으로 Agent 기반의 새로운 AI 경제계가 등장하고 제2의 메타버스 붐과 함께 오프라인, 온라인에 이은 3번째 혼합계가 등장하면 이들 생태계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치 거래에 사용되는 화폐로서 암호화폐가 주목받게 될 것이다. Agent간에 거래나 메타버스에서의 새로운 디지털 오브젝트에 대한 거래 등에 암호화폐가 사용되면서 지금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방식의 거래에 활용되면서 제2의 암호화폐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공개된 이후 2013년 11월 1000달러를 돌파하며 첫 번째 관심을 받았다. 이후 1000달러 대비 2017년 12월 19배로 성장하고, 2021년 4월 65배로 급증했다. 그리고 2024년 3월에 71배가 되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319배가 성장하면서 3조 2700억 달러가 되었다. 특히 2020년부터 DeFi와 스마트계약, NFT와 DAO 그리고 비트코인 ETF 승인이 호재가 되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는 꾸준히 살아 남았고 이제 제도권과 새로운 인터넷 세계에서의 가치 거래 화폐이자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암호화폐의 실질적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해 다시 보자.
▣ DeFi와 스테이블 코인으로 날아오르는 암호화폐
암호화폐가 다시 주목받는 가장 큰 배경은 분산금융(DeFi)의 급속한 성장과 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확산 덕분이다. DeFi는 중개기관 없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을 활용해 대출, 예금, 자산운용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명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2020년 이후부터 DeFi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4년 6월 기준 DeFi 플랫폼에 예치된 총 자산(TVL)은 약 2,500억 달러에 달하며, 주요 금융기관들이 DeFi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 6월까지 DeFi 플랫폼에 예치된 총 자산(TVL)의 월별 추정 변화
미국에서는 JP모건이 자체 블록체인 시스템인 "오닉스(Onyx)"를 활용하여 DeFi 기반의 금융 상품을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금융 기업인 골드만삭스 역시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DeFi 영역에 적극 진입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DBS은행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자체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산 운용 및 금융상품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독일의 Hauck & Aufhäuser 은행은 디지털 자산 운용 서비스와 더불어 DeFi 플랫폼과 연계한 금융 상품을 출시하여 유럽 시장 내 암호화폐의 금융서비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도 DeFi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테더(USDT), USD 코인(USDC), 다이(DAI)는 실물 화폐와 가치가 연동되어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VISA와 페이팔이 USDC와 USDT를 공식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며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 내에서 더욱 신뢰받고 있다. 2024년 EU는 디지털 유로화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표준을 확립하고, 중국 역시 디지털 위안화(e-CNY)를 공식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디지털 화폐의 국가적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 일상 속으로 파고 들고 있는 암호화폐
암호화폐는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서 실용성을 높이며 우리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PayPal과 Venmo가 암호화폐 거래와 결제를 지원하면서 소비자들이 암호화폐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며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즉, 페이팔을 이용해 결제를 할 수 있는 이베이나 테무 등의 이커머스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페이팔에 등록해 실거래 화폐로서 이용이 가능하다.
페이팔에서 결제 수단으로 등록 가능한 USDC와 USDT
물론, 한국에서도 다날의 페이코인이 편의점 및 카페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다윈KS는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나 한국에서 일하는 해외 근로자들 대상으로 선불 교통카드를 출시해 암호화폐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무인 환전 디지털 ATM에서 암호화폐의 충전도 가능해 본국에 있는 가족과 암호화폐로 송금하고 한국에서도 이 암호화폐로 교통 서비스를 불편없이 이용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비트플라이어와 라쿠텐은 소비자들이 암호화폐로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매점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RedotPay는 온라인 발급은 물론 실물카드로 발급되는 비자카드로 암호화폐를 충전해서 사용 가능하다. 즉,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USD, USDC, USDT 등의 스테이블 코인을 송금받아 이를 전 세계에서 일반 카드로 결제해서 사용 가능하다. 암호화폐는 투기 목적 외에 실제 거래에 사용할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범용적으로 기존의 결제 방식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암호화폐로 실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RedotPay 카드
또한, 브라질의 Mercado Pago는 남미 최대 쇼핑몰과 협력하여 암호화폐 결제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암호화폐가 초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는 암호화폐 결제를 통한 송금 서비스가 급속도로 성장하며 금융 포용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또한, Polymarket이라는 서비스는 경제 지표나 날씨, 정치와 각국 정부의 주요 입법 결과 등의 미래 이벤트에 베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즉, 암호화폐를 걸고 특정 이벤트에 베팅을 하는 것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모든 개인이 특정 이벤트에 돈을 걸어야 하기에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를 기축통화 삼아 작동하는 것이 신뢰할 수 있기에 전자지갑을 기반으로 로그인하고 암호화폐를 이용해 베팅할 수 있다.
암호화폐 기반으로 전 세계인이 베팅할 수 있는 폴리마켓
▣ 암호화폐가 가져다 줄 실거래 가치
이렇게 암호화폐는 전 세계의 실물경제와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대안 화폐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코로나 시기에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진 NFT(대체 불가능 토큰)는 미술, 음악, 스포츠 분야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의 혁신적인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미국의 크리스티 경매장은 Beeple의 NFT 작품을 6900만 달러에 판매했고 NBA는 "Top Shot"이라는 NFT 플랫폼을 런칭했고 나이키도 실물 신발과 가상의 신발을 NFT로 판매하기도 했다. 코로나 이후 NFT에 대한 관심이 사그러들면서 실제 NFT 작품들에 대한 가치는 저평가 되었지만 암호화폐가 기존의 경제계와 다른 방식으로 사용된 사례이다.
또한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기술을 통해 부동산,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적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캐나다의 토론토 증권거래소(TSX)는 이더리움 기반의 ETF 상품을 공식 출시했고, 독일과 호주 역시 유사한 금융 상품 도입을 승인하며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들어 이러한 실거래 가치는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더욱 촉진되고 있다. 미국의 Circle과 Coinbase가 공동 설립한 USDC는 국제 금융 기관들과 협력해 글로벌 송금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암호화폐의 실물 경제 접목은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앞으로 Agent 기반의 새로운 AI 경제계가 등장하고 제2의 메타버스 붐과 함께 오프라인, 온라인에 이은 3번째 혼합계가 등장하면 이들 생태계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치 거래에 사용되는 화폐로서 암호화폐가 주목받게 될 것이다. Agent간에 거래나 메타버스에서의 새로운 디지털 오브젝트에 대한 거래 등에 암호화폐가 사용되면서 지금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방식의 거래에 활용되면서 제2의 암호화폐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