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경 연구소장

T3 Spark Lab 



생성형 AI와 디지털 마케팅을 융합해

‘퍼스널 브랜딩'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전문가다.

17년간 인공지능 개발자로 활동한 후

존슨앤드존슨, 롯데쇼핑,  BGF리테일, JCKOREA 등에서 CMO를 역임하며 마케팅 현장 경험을 쌓았다.

 

현재 팬덤퍼널 대표로서 챗GPT 등 최신 생성형 AI를 활용한 브랜딩 전략을 연구·실천하며, 누구나 자신만의 브랜드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IAI와 인간, 적일까 동반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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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EU AI Act’가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세계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로, 높은 위험(High-Risk) 시스템에는 사람이 최종 판단(휴먼-인-더-루프, HITL)을 내려야 한다는 조항이 핵심이다. 규제는 시작일 뿐이다. 기업·개발자·정책 담당자 모두에게 남은 질문은 중요한 하나다. “우리는 AI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다. 일자리의 전면적 대체보다 인간과 AI의 협업 역량이 미래 생존을 좌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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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AI Act: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세계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 법안 (자료 출처: CEC European Mana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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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AI법의 4가지 위험 등급 (자료 출처: Trail-ML)


도구는 넘치고, 협업 역량은 갈린다

  • 전 세계 기업의 92%가 2028년까지 생성형 AI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다. 시장 규모는 2030년 1.8조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 그러나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직원의 30% 이상이 Gen AI를 일상적으로 쓸 것이라 답한 경영진은 20%에 불과했다. 기술보다 조직의 실행력이 느리다는 증거다.

이 격차는 왜 생길까?

  1. 업무 단위의 변화: '직무(job)'가 아닌 '문제(problem)' 중심으로 일이 재편되고 있다.

  2. 데이터 문해력 부족: 프롬프트 한 줄이 결과를 좌우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AI에게 어떤 질문을 어떻게 던져야 할지 모른다.

  3. 윤리·거버넌스 미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할수록 리더들은 실험보다 회피를 선택한다.


공존을 위한 3대 전략 프레임워크

1.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설계

스탠퍼드 AI Index 2025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사람이 최종 판단하는’ 구조를 법제화하고 있다”고 밝힌다. 

또한, EU AI Act도 고위험 모델에 사람 검증 단계를 필수화했으며, L’Oréal은 생성형 AI가 만든 비주얼 시안 중 문화 및 브랜드 적합성을 인간 큐레이터가 검토하는 공동 플랫폼을 NVIDIA와 개발했다.


2. 초개인화 학습 루틴(Prompt Literacy)

2025년 AI 도입 보고서에 따르면 지식노동자의 68%가 ‘프롬프트 작성법’을 공식 교육으로 요구했다.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인 루틴은 다음과 같다.

  • 매일 5분, 프롬프트 작성 → 결과 분석 → 수정 → 로그 기록 반복

  • ‘역할+목표+맥락+제약’ 4요소로 질문 구조화

이러한 훈련은 개인의 ‘질문 역량’을 자산화하는 방법이다.


3.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OECD는 2024년 개정된 AI 원칙에서 투명성·안전성·책임성을 공개 의무 항목으로 권고하고 있다. 

조직 규모와 무관하게 최소한 다음을 갖추는 것이 권장된다.

  • AI 모델 소스 및 학습 데이터 출처 명시

  • 잠재 리스크에 대한 시나리오 테이블

  • 정기 감사를 위한 로그 저장 체계


실험 중인 현장: 1인 스타트업의 사례

패션 스타트업 SoloWeave는 디자이너 1인과 GPT-4o 기반 AI 2종이 핵심 팀이다.

  • Midjourney로 30분 만에 아이디어 스케치 80종 생성

  • ChatGPT로 TikTok 댓글 2만 건 분석 → 선호 색상·패턴 도출

  • 디자이너가 최종 개선한 5종으로 8주 만에 매출 2억 원 돌파

“AI는 손이고, 나는 방향키다.” 창업자의 이 말은 생성형 AI 시대 인간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사점과 정리

  1. 기술 그 자체보다 ‘활용 격차’가 생존을 가른다.

  2. HITL, 프롬프트 리터러시, 책임 거버넌스는 규모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최소 전략이다.

  3. 기술이 빨라질수록 인간 고유의 직관, 윤리, 상상력의 프리미엄은 커진다.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내 조직은 ‘AI를 도입할 준비’가 아닌, ‘AI와 함께 일할 사람을 준비’하고 있는가?


* 참고 문헌

  1. Investopedia. “What the Data Tells Us: 3 High-Growth Tech Areas To Target for Client Portfolios.” 2025-06-12.

  2. Grand View Research. Artificial Intelligence Market Size & Trends, 2024–2030. 2024-06-11.

  3. McKinsey & Company. “Leaders underestimate employees’ AI use.” 2025-03-04.

  4. Stanford Institute for Human-Centered AI. 2025 AI Index Report. 2025.

  5. L’Oréal Groupe. “L’Oréal and NVIDIA collaborate to supercharge beauty with next-generation AI.” Press release, 2025-06-11.

  6. McKinsey & Company. Superagency in the Workplace: Empowering People to Unlock AI’s Full Potential. 2025-01-28.

  7. OECD. OECD AI Principles. 2024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