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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검색의 미래, 구글을 위협하는 퍼플렉시티의 기술력과 빅테크의 전략

서지윤 편집장
2025-06-30
조회수 1476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패권을 둘러싸고 사상 최대의 인수·투자 경쟁에 돌입했다. 

최근 애플과 메타가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AI)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거나, 대규모 투자와 인재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은 AI 검색 시장이 본격적인 춘추전국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린다. 특히 퍼플렉시티는 구글 검색 엔진의 대체재로서 기술적 완성도와 시장 영향력을 동시에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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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perplexity 생성


퍼플렉시티, 구글 검색의 대항마로 부상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설립한 AI 검색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단순히 관련 링크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언어모델(LLM)과 실시간 웹 크롤링 기술을 접목해 맥락을 이해하고 핵심 답변을 요약·제공한다. GPT-4, Claude 3, 자체 개발 모델(Sonar) 등 최신 LLM을 자유롭게 활용해 복잡한 질의에도 자연스러운 대화형 답변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답변의 출처(논문, 기사, 공식 사이트 등)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과 투명성도 높다.

기존 구글이 광고와 링크 중심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퍼플렉시티는 광고 없는 깔끔한 환경에서 다양한 출처를 종합한 요약형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연속적 질의응답이 가능한 대화형 인터페이스, 문서·이미지 업로드 등 멀티모달 검색, 실시간 이슈 반영, 추가 질의(Clarifying Questions) 등 고급 기능을 지원한다. 이로써 사용자는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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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의 인수·투자 경쟁, 왜 퍼플렉시티인가

애플과 메타가 퍼플렉시티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각자의 기술적 한계와 AI 생태계 전략이 있다.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이 지연되고, 자사 기기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 의존해 매년 약 200억 달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의 구글 반독점 재판 결과에 따라 대체 검색 엔진 확보가 절실해질 수 있다. 퍼플렉시티 인수 검토는 이 같은 리스크와 기술적 약점을 동시에 보완하려는 전략이다.

메타 역시 자체 LLM ‘라마4’의 성능 한계와 개인정보 이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하고, 알렉산더 왕 CEO 등 AI 인재를 대거 영입했다. 퍼플렉시티 인수 협상도 진행했으나 불발됐다. 메타와 애플 모두 AI 검색 시장에서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강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유망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퍼플렉시티의 기술력, 구글 대체 가능할까

퍼플렉시티의 가장 큰 강점은 첨단 자연어 처리와 실시간 정보 통합, 그리고 출처 투명성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질문을 자연스럽게 입력하고, AI는 다양한 최신 데이터를 종합해 직접적이고 신뢰도 높은 답을 내놓는다. 답변마다 참고한 출처가 명확히 표시되어, 정보의 신뢰성을 스스로 검증할 수 있다. 광고 없는 환경, 맥락 유지, 멀티모달 검색 등도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꾼다.

물론 퍼플렉시티도 생성형 AI 한계(환각, 편향, 법적 이슈 등)는 존재하지만, 구글 대비 신뢰성·실시간성·대화형 검색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특히 최신 정보나 심층적 탐색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5월 기준 월간 이용자 2,200만 명, 연매출 1억 달러, 기업가치 140억 달러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AI 검색 시장의 미래, 플랫폼 전쟁 본격화

퍼플렉시티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추진하며 2026년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를 논의 중이다. 애플 역시 사파리 기본 검색엔진 대체재로 퍼플렉시티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와 검색엔진을 결합해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앞으로 AI 검색이 스마트폰, 브라우저, 운영체제 등 다양한 플랫폼에 본격 내장되면 정보 탐색의 방식 자체가 혁신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빅테크의 AI 인재 영입 경쟁도 치열하다. 메타는 스케일AI 창업자 외에도 오픈AI 수석과학자, 깃허브 전 CEO 등 업계 최고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 중이다. 애플 역시 AI·머신러닝 분야에서 대규모 채용과 인재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빅테크의 AI·보안 분야 M&A 규모는 56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구글의 위즈(32조원), 아마존의 앤트로픽(8조원) 투자도 모두 AI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대규모 베팅이다.

퍼플렉시티의 급성장과 빅테크의 투자·인수전은 구글 등 기존 강자 중심의 검색 시장 판도를 빠르게 흔들고 있다. AI 검색이 본격적으로 플랫폼에 내장되는 시대, 정보 탐색의 미래는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참고자료

 - 중앙일보, AI 지각생' 애플이 퍼플렉시티 인수 검토하는 이유는. 2025, 06.22.   

 - 한겨레, “애플·메타, AI 검색 패권 노린다…퍼플렉시티 인수·투자전쟁 점화”, 2025.6.21. 

 - IT조선, “퍼플렉시티, 구글 대항마로 부상…삼성·애플과 협력 논의”, 2025.6.20. 

 - Bloomberg, "Apple Held Talks to Buy AI Search Startup Perplexity," 2025.6.20.

 - CNBC, "Meta considered Perplexity acquisition before Scale AI deal," 2025.6.19.

 - The Verge, "Perplexity AI is raising at a $3B valuation," 2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