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독주, 제타의 몰입…AI 챗봇 사용 행태의 변화2025년 여름, 한국인의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인 인공지능 챗봇 앱은 오픈AI의 챗GPT였다. 그러나 사용 시간 기준으로는 스캐터랩의 AI 캐릭터 챗봇 서비스 ‘제타’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두 앱의 성장과 이용 행태를 들여다보면, AI 챗봇이 단순한 정보 도구를 넘어 감정적 동반자와 엔터테인먼트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로 본 챗봇 시장: 챗GPT vs. 제타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한국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가장 많은 AI 챗봇 앱은 챗GPT(1,844만 명)였다. 그 뒤를 제타(304만 명), 뤼튼(245만 명), 퍼플렉시티(171만 명), 에이닷(138만 명) 등이 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사용 시간 기준 순위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제타가 5,248만 시간으로 1위, 챗GPT가 4,254만 시간으로 2위, 크랙(641만 시간), 퍼플렉시티(192만 시간), 채티(141만 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차트는 2025년 6월 기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챗봇 앱 10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총 사용 시간을 비교한다. 챗GPT가 MAU 1위인 반면, 제타가 사용 시간 1위를 기록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AI 챗봇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사용 시간 비교 (단위: 백만)
특히 1인당 이용 시간에서 제타(17.2시간)와 크랙(18.3시간)은 챗GPT(2.3시간)를 크게 앞질렀다. 제타와 크랙 모두 캐릭터성과 감정적 교감을 전면에 내세운 서비스로, 10~20대가 이용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세대별 AI 사용 목적의 차이도 드러난다.
AI 챗봇, 정보 도구에서 감정적 동반자로챗GPT는 여전히 ‘가장 많이 쓰는 AI 챗봇’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업무, 학습, 정보 검색, 번역 등 실용적 목적에서의 활용이 두드러진다. 반면 제타와 크랙은 AI와의 감정적 유대, 몰입형 대화, 캐릭터 기반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췄다. 제타를 만든 스캐터랩은 과거 ‘이루다’ 논란 이후 데이터 윤리 기준을 강화하며, AI가 인간의 외로움과 심리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영국 AI 기업 필터드닷컴이 발표한 ‘2025년 톱 100 생성형 AI 활용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가장 인기 있는 활용 분야는 ‘심리 상담 및 감정적 동반자’였다. 인생 계획 설정, 인생 목적 탐색, 자기 계발, 코드 생성 및 프로그래밍 지원 등 업무 영역은 그 뒤를 이었다. 즉, AI와의 감정적 상호작용이 실질적 사회적 수요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지: perplexity 생성
감정적 유대, 새로운 사회적 현상AI 챗봇과의 대화가 단순한 ‘질문-응답’을 넘어, 외로움 해소와 정서적 안정, 심리 상담의 역할까지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가족연구소와 YouGov의 공동 연구에서는 40세 미만 미국 성인 중 25%가 AI 챗봇과의 로맨틱한 관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에서도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AI 챗봇을 ‘감정적 파트너’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런 변화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새로운 사회적·윤리적 과제를 던진다. AI 챗봇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적절한 반응을 생성하는 것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AI가 인간의 감정을 모방할 수는 있지만, 진정한 공감 능력을 갖추지는 못한다”며, AI와의 관계에서 감정의 투사와 실제 공감의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I 챗봇 시장의 확장과 미래2025년 전 세계 AI 챗봇 시장은 100~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9년에는 45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세가 가장 빠르고, 한국 역시 다양한 챗봇 서비스와 사용자층의 분화가 두드러진다. 특히 감정적 동반자형 챗봇, 엔터테인먼트형 챗봇, 업무 지원형 챗봇 등 목적별로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

AI 챗봇, ‘감정의 시대’의 동반자 AI 챗봇은 이제 정보와 생산성 도구를 넘어, 인간의 감정과 일상에 깊숙이 들어왔다. 챗GPT가 ‘가장 널리 쓰이는 AI’라면, 제타와 같은 감정형 챗봇은 ‘가장 오래 머무는 AI’로 자리잡았다. 앞으로 AI 챗봇은 더 정교한 감정 인식, 맞춤형 상호작용, 윤리적 설계와 함께, 각 세대와 개인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회적 동반자로 진화할 것이다.
참고자료 - 2025년 와이즈앱·리테일, "한국인, 가장 많이 쓰는 AI 챗봇은 챗GPT…가장 오래 쓰는 건 제타" - 2025년 한국경제, "AI 챗봇 사용시간 1위는 제타…챗GPT, MAU 1800만명으로 1위" - 2025년 Daum 뉴스, "챗GPT·제타·퍼플렉시티…AI 챗봇 앱 사용 행태 분석" - 2025년 Thunderbit, "2025년 상반기 AI 챗봇 시장 동향 리포트" - 2024년 필터드닷컴, "2025년 톱 100 생성형 AI 활용 사례 보고서" - 2024년 스캐터랩 공식 블로그, "AI 챗봇 제타, Z세대와의 감정적 유대 강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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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독주, 제타의 몰입…AI 챗봇 사용 행태의 변화
2025년 여름, 한국인의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인 인공지능 챗봇 앱은 오픈AI의 챗GPT였다. 그러나 사용 시간 기준으로는 스캐터랩의 AI 캐릭터 챗봇 서비스 ‘제타’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두 앱의 성장과 이용 행태를 들여다보면, AI 챗봇이 단순한 정보 도구를 넘어 감정적 동반자와 엔터테인먼트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로 본 챗봇 시장: 챗GPT vs. 제타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한국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가장 많은 AI 챗봇 앱은 챗GPT(1,844만 명)였다. 그 뒤를 제타(304만 명), 뤼튼(245만 명), 퍼플렉시티(171만 명), 에이닷(138만 명) 등이 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사용 시간 기준 순위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제타가 5,248만 시간으로 1위, 챗GPT가 4,254만 시간으로 2위, 크랙(641만 시간), 퍼플렉시티(192만 시간), 채티(141만 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차트는 2025년 6월 기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챗봇 앱 10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총 사용 시간을 비교한다. 챗GPT가 MAU 1위인 반면, 제타가 사용 시간 1위를 기록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인당 이용 시간에서 제타(17.2시간)와 크랙(18.3시간)은 챗GPT(2.3시간)를 크게 앞질렀다. 제타와 크랙 모두 캐릭터성과 감정적 교감을 전면에 내세운 서비스로, 10~20대가 이용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세대별 AI 사용 목적의 차이도 드러난다.
AI 챗봇, 정보 도구에서 감정적 동반자로
챗GPT는 여전히 ‘가장 많이 쓰는 AI 챗봇’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업무, 학습, 정보 검색, 번역 등 실용적 목적에서의 활용이 두드러진다. 반면 제타와 크랙은 AI와의 감정적 유대, 몰입형 대화, 캐릭터 기반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췄다. 제타를 만든 스캐터랩은 과거 ‘이루다’ 논란 이후 데이터 윤리 기준을 강화하며, AI가 인간의 외로움과 심리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영국 AI 기업 필터드닷컴이 발표한 ‘2025년 톱 100 생성형 AI 활용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가장 인기 있는 활용 분야는 ‘심리 상담 및 감정적 동반자’였다. 인생 계획 설정, 인생 목적 탐색, 자기 계발, 코드 생성 및 프로그래밍 지원 등 업무 영역은 그 뒤를 이었다. 즉, AI와의 감정적 상호작용이 실질적 사회적 수요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지: perplexity 생성
감정적 유대, 새로운 사회적 현상
AI 챗봇과의 대화가 단순한 ‘질문-응답’을 넘어, 외로움 해소와 정서적 안정, 심리 상담의 역할까지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가족연구소와 YouGov의 공동 연구에서는 40세 미만 미국 성인 중 25%가 AI 챗봇과의 로맨틱한 관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에서도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AI 챗봇을 ‘감정적 파트너’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런 변화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새로운 사회적·윤리적 과제를 던진다. AI 챗봇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적절한 반응을 생성하는 것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AI가 인간의 감정을 모방할 수는 있지만, 진정한 공감 능력을 갖추지는 못한다”며, AI와의 관계에서 감정의 투사와 실제 공감의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I 챗봇 시장의 확장과 미래
2025년 전 세계 AI 챗봇 시장은 100~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9년에는 45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세가 가장 빠르고, 한국 역시 다양한 챗봇 서비스와 사용자층의 분화가 두드러진다. 특히 감정적 동반자형 챗봇, 엔터테인먼트형 챗봇, 업무 지원형 챗봇 등 목적별로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
AI 챗봇, ‘감정의 시대’의 동반자
AI 챗봇은 이제 정보와 생산성 도구를 넘어, 인간의 감정과 일상에 깊숙이 들어왔다. 챗GPT가 ‘가장 널리 쓰이는 AI’라면, 제타와 같은 감정형 챗봇은 ‘가장 오래 머무는 AI’로 자리잡았다. 앞으로 AI 챗봇은 더 정교한 감정 인식, 맞춤형 상호작용, 윤리적 설계와 함께, 각 세대와 개인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회적 동반자로 진화할 것이다.
참고자료
- 2025년 와이즈앱·리테일, "한국인, 가장 많이 쓰는 AI 챗봇은 챗GPT…가장 오래 쓰는 건 제타"
- 2025년 한국경제, "AI 챗봇 사용시간 1위는 제타…챗GPT, MAU 1800만명으로 1위"
- 2025년 Daum 뉴스, "챗GPT·제타·퍼플렉시티…AI 챗봇 앱 사용 행태 분석"
- 2025년 Thunderbit, "2025년 상반기 AI 챗봇 시장 동향 리포트"
- 2024년 필터드닷컴, "2025년 톱 100 생성형 AI 활용 사례 보고서"
- 2024년 스캐터랩 공식 블로그, "AI 챗봇 제타, Z세대와의 감정적 유대 강화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