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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그림자, 먼저 드리운 곳은 젊은 기술자들의 일터

테크브루
2025-08-06
조회수 470

골드만삭스 경고가 현실이 되다: 20-30대 기술직 실업률 급증의 충격

미국 노동시장에 생성형 인공지능의 그림자가 본격적으로 드리우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해온 AI의 일자리 대체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특히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는 계층은 20-30대 젊은 기술직 근로자들이다.

골드만삭스의 조셉 브릭스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팟캐스트에서 밝힌 내용은 충격적이다. 올해 들어 20-30세 기술직 종사자들의 실업률이 약 3%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다른 산업 대비 4배가 넘는 증가폭이다. 지난 20년간 꾸준히 증가해온 미국 기술 부문 고용이 2022년 말 ChatGPT 출시 이후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빅테크의 AI 코딩 혁명: 30-50%의 충격적 도입률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주요 기술기업들의 적극적인 AI 도입이 있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구글 내부의 새로운 코드 25% 이상이 AI에 의해 생성된다고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 역시 약 30%의 코드가 AI로 작성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세일즈포스의 경우 사내 업무의 최대 50%를 AI가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빅테크 AI 코딩 도입률 현황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OpenAI의 ChatGPT와 같은 고도화된 AI 도구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생산성을 따라잡거나 심지어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다. 특히 젊은 개발자들이 주로 담당해온 코딩 작업의 상당 부분이 AI로 대체되면서, 이들의 설 자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전략적 채용 중단: 기업들의 신중한 계산

골드만삭스의 조지 리 글로벌 연구소 공동 소장은 현재 상황을 이렇게 분석한다. "기술기업 CEO들이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전까지 신입 채용을 미루는 전략을 주로 취해왔다. 경쟁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기업을 더 유연하고 민첩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젊은 직원들이 당분간은 피해를 보게 된다."

이는 기업들의 합리적 선택일 수 있지만, 그 대가는 고스란히 젊은 구직자들이 치르고 있다. AI 도구의 성능이 급속히 향상되면서 기업들은 기존 인력으로도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신규 채용의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된 것이다.


보수적 전망도 암울한 미래: 향후 10년 6-7% 일자리 소멸

골드만삭스의 전망은 더욱 우울하다. 보수적 추정에서도 향후 10년 내 AI 자동화로 미국 노동자의 6-7%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예측한다. 이는 전체 일자리의 약 3분의 2가 일정 수준의 AI 자동화에 노출되어 있으며, 생성형 AI가 현재 업무의 최대 25%를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에 기반한 것이다.

브릭스는 "AI 도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 기술 발전과 비용 절감 압력이 맞물리며 고용 감소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현재의 분석은 아직 범용 인공지능(AGI) 출현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다.


AGI 시대의 노동시장 대지진 예고

브릭스의 가장 무서운 경고는 AGI에 관한 것이다. "만약 AI 연구가 AGI, 즉 여러 영역에서 학습·적응할 수 있는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한다면 노동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훨씬 심각해질 것"이라며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을 상상하기조차 어렵지만, 더 큰 노동 대체와 파괴적 충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전망했다.

AGI는 현재의 특화된 AI와 달리 인간처럼 다양한 지적 과업을 이해하고 학습하며 실행할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현재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업무까지도 자동화될 가능성이 크다.


젊은 세대가 먼저 당하는 이유

왜 하필 젊은 기술자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일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첫째, 젊은 개발자들이 주로 담당하는 코딩, 테스팅, 디버깅 등의 업무가 AI가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이다. 둘째,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개발자들에 비해 대체 가능성이 높다고 기업들이 판단하고 있다. 셋째,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으로도 채용이 가능한 신입사원 대신 AI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이라는 계산이 작용한다.


한국에의 시사점과 대응 방향

미국의 상황은 한국 기술업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AI와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의 51%가 AI 도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24%는 AI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지만, 나머지는 일자리 대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한국의 젊은 기술인재들은 미국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대기업 중심의 고용구조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고려할 때, 일자리 대체가 시작되면 대안을 찾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

하지만 이 모든 변화가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다.

젊은 기술자들은 AI와 경쟁하기보다는 협력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AI가 수행하기 어려운 창의적 사고, 복합적 문제 해결, 인간적 소통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와 기업은 일자리 전환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야 한다.

골드만삭스의 경고는 분명 심각하지만, 이는 동시에 우리가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할 미래에 대한 중요한 신호이기도 하다. AI 시대의 노동시장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20-30대 젊은 기술자들의 일터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참고자료

2025년 CNBC, "Goldman Sachs warns AI is already impacting young tech workers' employment"

2025년 아시아경제, "골드만삭스 'AI로 美 2030 기술직 첫 번째 타격'"

2025년 비즈니스플러스, "AI, 이미 젊은 기술 인력 실업률 높이고 있어"

2025년 Tech42, "2025년 AI의 인간 일자리 대체 원년되나"

2025년 더밀크, "메타, 개발자 면접에 AI 도구 허용... 슈퍼인재의 요건"

2024년 한국은행, "AI와 한국경제 보고서"

2023년 골드만삭스, "생성형 AI의 노동시장 영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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